4일 종각 LoL파크에서 진행된 2021 LCK 서머 스플릿 정규 시즌 20일 차 1경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가 농심 레드포스와의 풀세트 혈전 끝에 승리했다. '아서' 박미르는 럼블과 리 신으로 적재적소에서 활약하며 팀의 세 번째 승리에 기여했다.


다음은 한화생명e스포츠 소속 정글러 '아서' 박미르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승리 소감이 궁금하다.

이번 승리로 첫 연승을 하게 되어 기분이 매우 좋다.


Q. 시즌 초반 부진의 원인은?

우리가 메타를 잘 따라가지 못했다. 스프링 스플릿에서 했던 것과 비슷한 전략을 계속 썼는데, 그게 잘 안 통한 것 같다.


Q. 그렇다면 코치진이 메타나 챔피언 폭 관련 피드백을 주로 했나.

그렇진 않다. 선수들의 개인 기량을 높이는 걸 우선으로 했다.


Q. 이번 연승으로 기세가 좀 올라올 것 같나.

그렇다. 최근 분위기가 매우 좋은데, 이번에 연승을 해서 더 좋아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충분히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 거라 본다.


Q. '요한'과 교체 기용되고 있는데, 서로 어떠한 장점이 있다고 생각하는지.

'요한' 선수는 초반 설계와 팀원들 커버를 잘 해 준다. 나는 초반 교전에 장점이 있고 주도적인 플레이도 자신 있다.


Q. 오늘 경기서 '쵸비'의 오더가 눈에 띄었다. 전보다 콜이 확실히 많아진 것인가.

'쵸비' 선수가 맵을 넓게 쓰는 챔피언을 했을 때 인게임 콜이 달라지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오늘은 전반적으로 평소보다 콜을 많이 해준 것 같아 좋았다.


Q. '쵸비'의 활약으로 다른 선수들이 상대적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한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쵸비' 선수는 내가 본 미드 라이너 중에 가장 잘 한다고 생각해서 그 정도 관심은 받아도 된다고 생각한다. 스포트라이트가 충분히 어울리는 선수다.


Q. 스프링 스플릿을 3위로 끝낸 만큼 롤드컵 진출이 간절할 텐데.

정말 간절하다. 영혼을 팔아서라도 롤드컵에 가고 싶다(웃음). 최근에 개인 연습, 팀 연습 모두 열심히 하고 있기 때문에 연습량에 대해선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최근 기세가 다시 올라왔는데, 앞으로도 연승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