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신작 '프로젝트 HP' 트레일러 영상이 6일 공개됐다. '프로젝트 HP'는 넥슨이 선보이는 오리지널 IP 기반 신작이다. 현세대 플랫폼 최상위 모델에 맞춰 디자인된 PC 게임이다. '프로젝트 HP'는 이은석 디렉터가 개발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티저 영상에서는 중세풍 판타지 세계관에서 병사들이 백병전을 펼치는 모습이 연출됐다.

넥슨은 '프로젝트 HP' 주요 특징으로 △대규모 백병전 △병사들은 전장에서 죽으면 돌이 되어 사라지지만 큰 공을 세운 자는 강력한 영웅이 강림한 화신이 된다는 '영웅신앙'을 꼽았다. 이용자는 오는 8월 5일부터 4일간 진행되는 '프로젝트 HP' 테스트에서 16 대 16 쟁탈전, 12 대 12 진격전을 즐길 수 있다.

대규모 백병전에 대해 넥슨 관계자는 "프로젝트 HP는 먼저 히트한 쉬벌리, 모드하우, 마운트 앤 블레이드 등의 걸출한 인디게임들에서 영감을 받은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쉬벌리, 모드하우, 마운트 앤 블레이드 등이 매니아 시장에서는 큰 인기를 얻었으나, 주류 시장까지 들어오진 못했다"고 분석했다.

넥슨 관계자는 앞선 게임들이 주류 시장으로 들어오지 못한 이유로 장기간 지속형 서비스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과 초보자가 진입하기 쉽지 않다는 점을 들었다. 넥슨 관계자는 "프로젝트 HP는 이들보다 길게 가는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며 "또한 HP는 ‘정통 중세 역사물’이 아닌 다른 방향을 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프로젝트 HP의 세계에는 사람들의 '영웅신앙'으로 인해 생겨난 초자연적 마법과 영웅들이 있다. 게임 중에 공적을 쌓아 영웅의 화신으로 변신해 압도적 플레이를 펼치는 것도 특징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쟁탈전, 진격전 등의 캐주얼한 모드들 외에, HP만의 기함(flagship)이 될 대형 모드도 준비 중이다.

넥슨 관계자는 '영웅의 화신으로 변신'이 현재 주요 모바일 MMORPG에 있는 변신 시스템인지, 궁극기형 스킬인지 물음에 "프로젝트 HP는 전장형 PVP 액션 게임이며, 변신 시스템에 대해서는 현재 답변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백병전 게임은 플레이어 숙련도 향상에 따른 재미가 중요하다. 게임에 능력치를 향상하는 BM이 있는지에 대해 넥슨 관계자는 "밸런스가 중요한 PVP 장르이고, 향후 e스포츠로 확장도 고려하고 있는 만큼 적절한 모델을 신중히 고민 중이다"라고 답했다.

아울러 넥슨 관계자는 아직까지 '프로젝트 HP' 정식 출시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7일 오후 12시 9분 내용 추가) 7일 넥슨 관계자는 '프로젝트 HP' 변신 시스템에 대해 "'영웅의 화신'으로 변신은 게임내에서 플레이를 통해 얻은 점수를 통해 진행되는 게임 내 궁극기와 같은 것으로 기존의 모바일 MMORPG에 있는 변신 시스템과는 다르다"라고 명확히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