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e스포츠가 판을 뒤흔드는 '쵸비' 정지훈의 활약이 나오면서 3연승을 거뒀다. KT전 3세트는 그야말로 '쵸비'가 주도하고 장악한 경기였다.

3세트에서 한화생명과 KT는 킬을 주고 받으면서 출발했다. KT는 봇 라인에 정글러를 적극적으로 투입해 킬을 만들어냈고, 한화생명은 탑으로 향해 견제를 이어갔다. 두 팀 모두 탑과 봇에서 의외의 킬까지 만들어내며 20분까지 킬 스코어 4:4로 팽팽한 흐름이었다.

경기는 세 번째 드래곤이 나온 시점부터 큰 교전이 이어졌다. KT가 한화생명의 '데프트' 김혁규의 코그모부터 잡아내는 전투를 연이어 벌였다. 하지만 해당 시점에 한타를 주도하는 주인공은 따로 있었다. '쵸비' 정지훈 난전 상황에서 펜타킬을 기록하면서 전투 분위기를 주도했다. 해당 전투로 아칼리가 KDA 6/0/1로 급격히 성장할 수 있었다.

이후 한타는 아칼리가 등장하면 정리되는 그림이었다. KT가 먼저 교전을 열어보려고 해도 아칼리가 등장하면 모든 전투가 한화생명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쵸비'를 앞세운 한화생명은 그대로 미드 억제기 포탑 다이브마저 깔끔하게 성공하면서 승리를 완성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