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1년 7월 15일부터 4일간, '2021 플레이엑스포'가 열립니다. COVID-19 사태 이후로 전 세계 대부분의 게임 행사들이 오프라인 전시를 취소하고, 온라인로 전환하거나 행사를 취소하는 흐름이 이어지며 지난해 플레이엑스포는 취소된 바 있었죠.

절치부심하고 2년 만에 돌아오는 플레이엑스포는 특별합니다. 바로 오프라인 행사, 전시가 준비되어 있다는 점이랄까요. COVID-19 사태 이후, 게이머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첫 종합 게임쇼라고 할 수 있습니다. 행사 주최인 경기도와 주관사 킨텍스는 오랜 논의 끝에 플레이엑스포를 온-오프라인 동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물론 오프라인 전시와 함께 온라인 생중계도 병합하며, 전시장에서는 PC/모바일 게임은 물론 콘솔, AR/VR(증강/가상현실), 아케이드, 보드게임 등 장르별 다양한 게임 신작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현장 관람은 어떻게 진행되나?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하에 관람 진행

※ 2021.07.12 17:00 / 플레이엑스포의 오프라인 전시는 주최측의 결정으로 취소되었으며, 온라인 및 녹화 콘텐츠는 예정대로 진행됩니다.


이미 한차례 인터뷰를 통해 밝히기도 했지만, 개편된 사회적 거리 두기에 따르면 플레이엑스포 현장 관람의 인원 제한은 1,881명(전시장 규모 6m² 당 1명을 기준 - 2021년 7월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내용 中)입니다. 이 인원이 초과되지 않도록 운영하는 게 이번 오프라인 전시의 핵심이며, 주최 측은 이렇게 철저한 인원 수용 수를 맞춰 운용하는 가운데 지나치게 인원이 몰리지 않도록 어느 정도 내부에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서 운영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물론 입장 과정에서 킨텍스 방문과 동시에 체온검사가 이뤄지고, 안심콜을 통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역학 조사에 대비합니다. 이런 과정이 있는 이후 입장 띠를 받고, 행사장 입구에서 2차 체온검사가 이뤄지죠. 이에 그치지 않고 주최 측은 유저들이 사용하는 게임 패드를 수시로 소독하면서 전문 인력을 상주시켜 주기적으로 방역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코로나19 방역사항으로 36개월 미만 영아는 전시홀 출입이 금지됩니다).

다만 이번 행사는 철저하게 인원의 제한이 있고 관리가 엄격하게 진행되는 만큼, 오로지 '사전등록'으로만 방문-입장할 수 있는 형태입니다. 사전 예약은 7월 9일까지 진행되며, 현재는 마감되었습니다. 15~1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2시간 단위로 관람 예약이 가능하죠. 이렇게 참관 신청한 인원들도 시간대별 인원은 제한되며, 선착순으로 마감될 예정입니다.

아무래도 COVID-19 이슈가 여전히 끊이지 않은 가운데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를 진행하는 일은 주최 측에게 있어서도 큰 고민이었을 겁니다. 이번 플레이엑스포의 목표는 다양한 게임들을 유저들에게 전하고 즐거움을 제공하는 것과 함께 '단 한 명의 확진자도 나오지 않는다'라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그러면서도 '게임쇼는 멈추지 않는다'라는 것을 이번 플레이엑스포를 통해 보여주고 싶다고 하네요.



오프라인 전시 개요
오랜만에 돌아온 게임쇼, 주요 볼거리는?

※ 2021.07.12 17:00 / 플레이엑스포의 오프라인 전시는 주최측의 결정으로 취소되었으며, 온라인 및 녹화 콘텐츠는 예정대로 진행됩니다.

▲ 2021 플레이엑스포 부스 조감도

이번 오프라인 전시는 킨텍스 2전시장 7홀에서 개최됩니다. 행장에는 메인 무대와 더불어 게임들을 집중 조명하는 'SPACE X', 그리고 수많은 인디게임을 경험해볼 수 있는 인디 오락실과 '하이브리드'관을 통해서 다양한 신작 게임들이 전시될 예정이죠. SPACE X는 팝업 스테이지와 인디 오락실, 루리콘과 한국형 가족 게임센터(체감형 게임관)로 구성됩니다.

'체감형 게임관'을 통해서 한국형 가족 게임센터를 운영하고, 점수 보상형 아케이드 게임 시범사업에 대한 검증도 함께 이뤄질 전망이죠. 메인 무대 우측에는 코스튬 플레이어들을 위한 분장실 및 탈의실과 짐 보관소가 있는 지원 공간이 있으며, 그 앞에는 휴게 공간으로 잠시 쉬어갈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또한 입구 기준 우측 안쪽으로는 레트로 장터, 보드게임존, 추억이 게임장이 자리 잡았습니다. 이전부터 플레이엑스포의 명물 중 하나로 꼽혀오던 레트로 장터는 7월 17일부터 18일까지 2일간 운영될 예정이죠. 지난 플레이엑스포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만큼 이번에도 어떤 전설의 게임들과 상품들이 등장할지 기대가 되네요.

또한 '추억의 게임존'에서는 레트로와 구세대 콘솔 게임기 및 컨트롤러를 이용한 다양한 게임들을 무료로 즐기고 시연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항상 게임 쇼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나 즐길 수 있고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보드게임존'이 마련됩니다. 이번 보드게임존에서도 새로운 보드게임을 체험하고 구입까지 모두 경험해볼 수 있죠.

▲ 많은 게임사들이 이번 플레이엑스포에 참여했습니다.


이번 플레이엑스포에는 많은 인디 게임 개발사와 아케이드, VR/AR 분야를 개척 중인 게임사들도 참여합니다. 중국의 넷이즈도 이번 플레이엑스포에 참여해 '나라카'를 선보일 예정이며, 유니아나와 안다미로 등 아케이드 업체들도 한국형 가족게임센터에 자리 잡고 '체감형 게임관'의 자리를 채워줄 예정이고요. SPACEX, 인디 오락실에는 국내 개발사들이 참여해 유저들에게 게임을 선보이며 직접 소통할 예정입니다.


온라인도 함께 병행하는 '플레이엑스포'
각종 게임 쇼케이스/부스 탐방과 이벤트


이번 플레이엑스포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점은,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개최된다는 점입니다. 물론 이전부터 지스타를 포함한 여러 게임쇼들이 오프라인 전시와 함께 온라인 생중계를 진행했다는 점은 동일하고, 이와 비슷한 맥락으로도 볼 수 있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차이점이라면, 온라인 전시회를 개최하여 직접 유저들이 전시된 게임의 정보를 확인해볼 수 있으며, 의견을 적거나 직접 데모도 플레이해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직접 데모 게임 플레이를 해볼 수 있는 게임들도 다수 존재하여, 집에서 게임 쇼에 참여해 시연을 해본다는 느낌으로 즐길 수 있죠. 이미 이러한 '온라인 전시회'는 지난 6월 29일부터 시작되어 84종에 달하는 게임/게이밍 제품을 확인해볼 수 있고 계속해서 참여하는 업체와 게임들이 추가되고 있습니다.

데모 버전의 체험은 직접적으로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참가한 업체의 홈페이지나 관련 링크 등을 통해서 확인해볼 수 있는 게임들도 다수 존재하니, 이를 찾아보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으로 볼 수 있겠죠. 물론 직접 링크를 통해서 제공했다면 더욱 좋았을 거라는 아쉬움이 남긴 하네요. 앞으로는 이러한 온라인 전시와 오프라인 전시를 병행하는 움직임이 대세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차후에는 더 철저한 준비를 통해 다양한 게임들을 제공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장에서는 오프라인 게임 전시뿐 아니라, 다양한 부대 행사들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행사들은 대부분 온라인을 '플레이엑스포' 채널을 통해 함께 중계될 예정이라, 굳이 행사장에 방문하지 않아도 모두가 참여하고 관람할 수 있지요.

개막식과 함께 각 게임사들이 게임을 직접 소개하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기도 하며, 녹화된 영상을 통해서 한국에만 특별 정보가 공개되는 게임들도 있습니다. 이와 함께 루리콘을 통해 플레이스테이션, 액션 스퀘어, 반다이남코, 캡콤, 네오위즈, 아크시스템웍스, 유비소프트, 세가, 한국닌텐도 등 다양한 게임 기업들이 이번 플레이엑스포에서 신작에 대해 정보를 공개하는 시간도 마련됐습니다.

이러한 온라인 중계는 대형 타이틀과 게임사 뿐 아니라 현장에 참여한 다수의 인디 개발사에도 맞춰져 있으며, 이러한 게임들과 부스 소개도 현장 방송을 통해 진행될 예정입니다.


또한 게임 쇼하면, 수많은 볼거리와 진풍경을 제공하는 대회, e스포츠도 빠질 수 없겠죠. 이번 플레이엑스포에서도 대회를 비롯한 다수의 부대행사가 준비되었고, 현장 진행과 함께 온라인으로도 중계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1일차와 2일차인 15일과 16일 오후 18:00에는, 온라인 라이브를 통해 '트위치 스트리머 페스티벌'이 진행됩니다. 이번 '트위치 스트리머 페스티벌'은 트위치와 플레이엑스포가 공동으로 진행하며, 각 스트리머들이 종목에 맞춰 대결을 펼칠 예정입니다. 종목은 '철권'과 '리그 오브 레전드'로 진행되었고, 1일차에 철권 대회가 이뤄진 후 이튿날 '리그 오브 레전드'의 대회가 준비되었습니다.

7월 17일 토요일에는 대다수의 콘솔/인디게임의 쇼케이스가 준비되어 있으며, 오후 2시에는 '치명타'로 게이머들에게 잘 알려진 배우 심형탁씨가 등장합니다. 심형탁 배우는 직접 무대에 올라 '몬스터헌터 스토리즈2'를 플레이하며 유저들과 즐거운 시간을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플레이엑스포의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핑크퐁 101 인플루언서 대회와 함께 코스프레 페스티벌, 그리고 인벤에서 진행하는 '자낳대'가 준비됩니다. 이번 '자낳대'는 외전과 전야제로 나누어 현장 진행과 온라인 중계가 진행되죠. 자낳대 외전은 선수와 감독이 되어 펼치는 라이벌 경기가 펼쳐지며, '스낳대'는 신규 콘텐츠입니다. 이번 플레이엑스포에서는 '스낳대' 참가 선수들의 4인 싱글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가 진행되며, 현장 진행과 함께 플레이엑스포 TV로도 생중계될 예정입니다.



2021 플레이엑스포 주요 전시 일정 & 이벤트 요약
온/오프라인 주요 이벤트와 전시 일정

오프라인 특별 테마 체험관 SpaceX
- 7월 15일~7월 18일 4일간 상시 전시
- 한국형 가족 게임센터 : 신작 아케이드 게임 및 AR/VR 게임 체험 가능
- 루리콘(RULICON) : 루리웹 비디오 게임쇼
- 인디/스타트업 게임: 국내 인디/스타트업 개발 신작게임 체험 가능

보드 게임존
- 7월 15일 ~ 7월 18일 4일간 상시 전시
- 가족, 연인, 친구 남녀 노소 불문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 체험
- 체험부터 구입까지 가능

추억의 게임장
- 7월 15일 ~ 7월 18일 4일간 상시 전시
- 구닥동과 함께 하는 레트로 게임 기기 시연, 체험

레트로 장터
- 7월 17일(토), 18일(일) 10:00 ~ 18:00
- 레트로 게임 타이틀 및 게임기 구매/판매 플리마켓


캡콤/게임피아 '몬스터헌터 스토리즈2'
- 7월 17일 14:00 ~ 15:00 / 메인스테이지 진행, 플레이엑스포TV 생중계
- 치명타 '심형탁' 배우 출연, 특별 시연 및 이벤트

PlayX4 코스티벌
- 7월 18일 13:30 ~ 14:30 / 메인스테이지 진행, 플레이엑스포TV 생중계
- 게임 속 캐릭터를 표현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
- 애니메이션, 만화, 밀리터리 등 모든 코스프레 참가 가능

자낳대 외전
- 7월 18일 15:00 ~17:00 / 메인스테이지 진행, 플레이엑스포TV 생중계
- 자낳대 외전, 선수-감독의 교체한 따감독vs류감독
- 7월 14일 오후 5시 팀원 경매 진행

스낳대 전야제(스타크래프트)
- 7월 18일 17:00 ~ 19:00 / 메인스테이지 진행, 플레이엑스포TV 생중계
- 스낳대 참가 선수들의 4인 싱글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

BEMANI MASTER KOREA SPECIAL STAGE
- 7월 17일 14:30 ~ 17:00 / 메인스테이지
- 7월 18일 19:00 ~ 20:30 / 플레이엑스포TV 중계 송출
- 유니아나 주최 BEMANI 시리즈의 공식 대회
- ‘비마니 마스터 코리아 2021’ 결승 스페셜 매치
※ 스테이지 앞 직접 관람은 BEMANI 직관 이벤트에 당첨된 참관객만 가능




7월 15일 (목) 주요 온라인 발표 타이틀
- 한국 닌텐도 '젤다의 전설: 스카이워드 소드 HD' 외 2편

7월 16일 (금) 주요 온라인 발표 타이틀
- 세가퍼블리싱코리아 '로스트 저지먼트' 외 8편

7월 17일 (토) 주요 온라인 발표 타이틀 / 이벤트
- 플레이스테이션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 외 7편
- 라인게임즈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
- CFK '기적의 분식집' 외 3편
- H2 인터랙티브 '크리스테일즈' 외 10편
- '길티기어 스트라이브' 2021년 성기사단 선발대회 4강
- 유비소프트 '파크라이6' 외 6편
- 반다이남코 '슈퍼로봇대전30' 외 4편
- 블리자드 '디아블로2: 레저렉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