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금일(12일), 국내 최대 융복합 게임쇼 ‘2021년 플레이엑스포 전시회(이하 플레이엑스포)’를 취소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플레이엑스포는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킨텍스 제7전시장에서 열릴 계획이었다. 당초 경기도는 사전접수로만 현장 참관객을 모집하는 등, 코로나 19 상황을 충분히 반영해 참관객 인원을 제한하기 위한 다양한 계획을 밝혀온 바 있다.

그러나 코로나 확진자 급증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최고 단계인 4단계가 정식 시행되었고, 결국 오프라인 행사와 병행하여 진행되는 플레이엑스포 역시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 거리두기 4단계에서 전시회의 경우 6㎡당 1명이 입장하면 개최 자체는 가능하지만, 경기도는 "최근 수도권의 심각한 상황을 반영해 정부 방역지침보다 더 강화된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며 취소 사유를 설명했다.

코스프레 이벤트와 게임 체험존, 부스 이벤트, 레트로 장터, 보드게임존 등 오프라인 세션들은 모두 취소되지만, 신작 게임과 관련된 정보를 공개하는 온라인 프로그램은 기존 계획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모든 프로그램은 트위치에 마련된 '플레이엑스포 TV' 공식 채널을 통해 시청 가능하다.

한편, 플레이엑스포는 게임사, 바이어, 소비자가 만나는 전시회로 코로나19 이전에는 매년 10만 명 이상이 찾는 대형 행사다. 전시회 취소에 따라 경기도는 사전예약 참관객들에게 문자와 이메일로 별도 안내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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