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클랜시 게임 세계관을 FPS 하나로 모두 만날 수 있게 될까?

유비소프트는 현지 시각으로 18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이튿날 진행될 신작의 최초 공개를 알렸다. 유비소프트는 제목마저 공개하지 않고 4초 정도의 짧은 티저 영상만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형광으로 강조하는 듯한 이펙트가 그려진 요원 모습의 로고가 담겼다. 더불어 다양한 그라피티 아트가 화면을 가득 채운 모습도 함께 보여줬다. 톰 클랜시 로고 역시 그라피티 아트로 대체되며 신작이 기존 톰 클랜시 게임보다는 가볍고 감각적인 게임이 될 것임을 암시했다.


그리고 이런 게임의 모습은 유비소프트가 아니라 IGN의 공식 SNS를 통해 먼저 공개됐다. 영상 속 게임은 시가전이 이루어지는 듯한 도심 배경에 1인칭 슈터로 그려졌다. 특히 에너지화된 장벽을 쳐 적의 공격을 막아내는 스킬이 키보드 E 버튼으로 배치되어 있고 궁극 기술로 보이는 Q 버튼 스킬과 수류탄 버튼이 하단에 표시되는 등 일반적인 슈터에 스킬 요소로 변화를 준 FPS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뉴욕시의 스쿨버스나 디비전에서도 보였던 CERA의 차량이 존재한다. 또한, 맵 중앙에는 호위 대상이 표시되어 일반적인 데스 매치 외의 팀 기반 요소도 드러내고 있다.

아울러 해외 크리에이터의 유출 영상에는 잠시 투명 상태로 변하는 스킬도 확인할 수 있으며 궁극기의 문양이 스플린터 셀의 서드 에셜론과 디비전의 아웃캐스트 로고로 그려져 있다. 이에 이번 신작은 톰 클랜시의 여러 작품 속 캐릭터가 등장하거나 세계관을 공유하는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6월 VGC를 통해 진품으로 확인된 유비소프트의 내부 마케팅 문서가 SNS를 통해 유출된 바 있다. 당시 '배틀캣(BattleCat)'이라는 코드명으로 유출된 작품은 콘솔, PC 출시 대상의 PVP 게임으로 '스플린터 셀', '고스트 리콘: 브레이크 포인트', '디비전' 등 다양한 톰 클랜시 작품을 융합한 타이틀로 소개된 바 있다.


(이미지: @PrestigeIsKey)

앞서 유비소프트는 톰 클랜시의 이름이 들어간 또 다른 기대작 '레인보우 식스 익스트랙션'의 출시일을 9월 16일에서 2022년 1월로. '라이더스 리퍼블릭'의 출시일은 9월 2일에서 10월 28일로 각각 연기했다. 이에 새롭게 공개되는 신작이 드문드문 빈 유비소프트 출시 타임라인 중 어느 부분을 채워주게 될지도 관심 가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