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화이트데이'가 부제를 기존의 '귀멸의 퇴마학교'에서 '부서진 결계'로 변경하고, 신규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화이트데이: 부서진 결계'는 늦은 밤 학교에서 일어나는 기이한 현상을 일으키는 악령으로부터 친구들을 구하기 위한 사투를 그린 공포 판타지 영화로, 올해 발매 20주년을 맞은 국산 PC 패키지 게임 ‘화이트데이: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 원작을 두고 제작됐다. 영화는 원작 게임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지만, '퇴마' 소재를 결합해 원작과는 다른 새로운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의 부제였던 '귀멸의 퇴마학교'는 원작과 차별화된 퇴마 소재를 결합하던 중에 결정된 제목이었다. 해당 부제와 티저 포스터가 처음 공개되었을 당시 원작 특유의 분위기를 헤치고 영화와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원작 팬들의 반응이 불거졌고, 결국 '퇴마'라는 차별화된 이야기가 담겼다는 부분을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영화명 변경이 이루어진 것으로 추측된다.

새롭게 공개된 티저 포스터 역시 원작 특유의 공포 분위기를 담기 위해 고심한 흔적이 드러난다. 영화 속 배경인 연두고등학교를 배경으로 긴 머리를 늘어뜨려 원작의 '거미 귀신'을 연상케 하는 귀신의 모습이 '희민' 역을 맡은 주인공 강찬희 배우와 함께 담겼다.

국산 게임 IP를 활용한 첫 번째 공포 영화 '화이트데이: 부서진 결계'는 오는 9월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