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 김태우가 POG 포인트를 추가하며 단독 1위 질주를 이어가게 됐다.

23일 종각 LoL파크에서 진행된 2021 LCK 서머 스플릿 정규 시즌 31일 차 2경기에서 농심 레드포스가 프레딧 브리온을 2:1로 꺾으며 10승 고지에 올랐다. 1세트에선 '덕담' 서대길이 POG에 선정된 가운데, '고리'는 3세트서 조커 픽 야스오를 꺼내 맹활약하며 시즌 아홉 번째 POG를 달성했다.

프레딧 브리온은 2세트에서 뽀삐 서포터라는 강수를 던져 승리했다. 이어진 3세트에서는 '엄티' 엄성현의 그라가스가 협곡 곳곳에서 플레이 메이킹에 성공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18분경 '고리'의 야스오가 프레딧 브리온의 3인 갱킹을 흡수하며 역으로 더블 킬을 올리는 슈퍼 플레이를 해내며 흐름이 바뀌었다. 이를 시작으로 역으로 스노우볼을 굴린 농심 레드포스가 끝내 승리했고, '고리'가 3세트 POG로 선정됐다.

한편, 농심 레드포스는 현재 10승 3패, 승점 +10로 젠지를 제치고 단독 1위를 기록 중이다. 최근 5연승을 달리며 물오른 기량을 뽐내고 있는 농심 레드포스가 서머 스플릿을 어떤 성적으로 마무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 2021 LCK 서머 스플릿 정규 시즌 POG 현황

1위 김태우 Gori 농심 900
2위 김재연 Dove KT 700
2위 김동하 Khan 담원 기아 700
2위 김기인 Kiin 아프리카 700
2위 이상호 Effort 리브 샌박 700
2위 김건부 Canyon 담원 기아 700
7위 정지훈 Chovy 한화생명 600
7위 이상혁 Faker T1 600
7위 김태훈 Lava 프레딧 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