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일 종로 롤파크에서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37일 차 일정이 진행됐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농심 레드포스와 담원 기아는 PO 진출을 확정지었다. 농심은 한화생명 '쵸비' 정지훈의 캐리를 억제하며 2:1로 승리를 거뒀다. 담원 기아는 KT를 상대로 2:0 승리를 챙겼다.

첫 경기에서 농심이 한화생명을 상대로 승리하며 1위 자리를 지켜냈다. 농심은 한화생명과 1세트부터 자신들이 가장 잘 소화하는 구도를 완성할 줄 알았다. 초반부는 한화생명이 공세를 취하는 듯 했으나 '고리' 김태우의 라이즈가 이를 잘 틀어막았다. 20분 전후로 합류전 구도가 나오자 농심은 많은 득점을 올렸다. '켈린-리치'의 쓰레쉬-나르의 플레이메이킹이 돋보이는 전투로 연전연승을 거두며 승리할 수 있었다.

2세트에서 한화생명은 '쵸비' 정지훈을 키우는 운영으로 반격에 나섰다. '모건' 박기태의 케넨과 '쵸비'의 오리아나의 광역 궁극기를 활용해 한타에서 우위를 점했다. 농심이 사이드에서 '모건'을 집중 공략하며 반격해보려고 했지만, 다섯 명이 뭉친 상황에서 한화생명이 힘에서 압도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3세트에서 농심은 자신들이 자랑하는 운영 중심의 경기를 펼쳤다. 한화생명은 '쵸비'의 이렐리아로 공세를 펼치려고 했다. 하지만 농심도 '피넛-고리'가 '쵸비'의 활약을 받아치면서 새로운 그림을 그릴 수 있었다. 원하는 후반부를 맞이한 농심은 전면전 대신 직스-제이스의 일방적인 포킹을 앞세워 그대로 승리로 향할 수 있었다.


이어진 2경기에서 담원 기아가 KT와 대결했다. 첫 세트에서 담원 기아는 '상체' 교전에서 우위를 점하며 승리할 수 있었다. KT가 '도란' 최현준의 리 신을 중심으로 반격해보려고 했지만, '칸-쇼메이커'의 레넥톤-사일러스의 성장을 막지 못했다.

2세트에서 양 팀의 선택이 갈렸다. 담원 기아는 봇에서 갈리오를 연이어 끊어줬고, KT는 탑에서 '도란'의 레넥톤을 키워나갔다. 하지만 한타 단계에 들어선 담원 기아는 레넥톤마저 순식간에 제압해주면서 우위를 점했다. 후반부에 담원 기아는 '쇼메이커' 허수의 르블랑과 '캐니언' 김건부의 리 신을 활용한 암살 플레이로 굳히기에 성공하며 2:0 완승을 거뒀다.

■ 2021 LCK 서머 스플릿 정규 시즌 37일 차 결과

1경기 농심 레드포스 2 vs 1 한화생명e스포츠
1세트 농심 레드포스 승 vs 패 한화생명e스포츠
2세트 농심 레드포스 패 vs 승 한화생명e스포츠
3세트 농심 레드포스 승 vs 패 한화생명e스포츠

2경기 담원 기아 2 vs 0 kt 롤스터
1세트 담원 기아 승 vs 패 kt 롤스터
2세트 담원 기아 승 vs 패 kt 롤스터


■ 2021 LCK 서머 스플릿 정규 시즌 순위 현황

1위 농심 레드포스 11승 4패 +10
2위 젠지 e스포츠 10승 4패 +8
3위 리브 샌드박스 9승 5패 +5
4위 담원 기아 9승 6패 +9
5위 T1 9승 6패 +5
6위 아프리카 프릭스 8승 7패 -1
7위 한화생명e스포츠 6승 9패 -7
8위 kt 롤스터 5승 10패 -5
8위 프레딧 브리온 5승 10패 -2
10위 DRX 2승 13패 -20


■ 2021 LCK 서머 스플릿 정규 시즌 38일 차 일정

1경기 프레딧 브리온 vs 담원 기아 - 8월 5일 오후 5시
2경기 한화생명e스포츠 vs 리브 샌드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