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리그를 후원하던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후원을 중단하거나 재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버워치 리그를 운영 중인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성차별 및 성희롱 등을 조장했다는 혐의로 파트너십 유지에 위기를 맞이했다.

해당 이슈가 커지면서 오버워치 리그 파트너였던 글로벌 기업들이 후원 중단을 선언했다. 게임 전문지 폴리곤에 따르면, 프링글스와 치즈-잇을 노출하던 켈로그가 "오버워치 리그 파트너십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프링글스는 쉬는 시간마다 선수 인터뷰나 대기 화면 속에 브랜드를 노출하곤 했다. 미국의 대표 통신사인 T-모바일 역시 리그 스폰서십을 중단한다. T-모바일은 정규 시즌 MVP 수상 자리에 브랜드 이름을 올려놓기도 했다. 지난주 오버워치 리그의 토크쇼인 '플랫 챗'에는 T-모바일 문구가 있는 핑크색 잔을 볼 수 없었다.

▲ 2021 8월 6일 경기 쉬는 시간에 노출된 프링글스

리그 공식 음료로 지정됐던 코카콜라 역시 오버워치 리그와 관계를 재검토하겠다고 선언했다. 워싱턴 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코카콜라 측은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둘러싼 의혹을 주시하고 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파트너들과 미래 계획과 프로그램을 재검토하기 위해 잠시 물러나 있겠다"는 답변을 남겼다.

한편, 오버워치 리그는 많은 파트너들과 함께 해왔다. 코카콜라-켈로그 외에도 Xfinity-IBM-TeamSpeak-도요타 등 많은 글로벌 기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