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종로 롤파크에서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39일 차 2경기, T1이 2위였던 젠지 e스포츠를 잡고 10승 대열에 합류했다.

경기 승리 후 방송 인터뷰에 나선 '오너' 문현준과 '페이커' 이상혁은 승리 소감을 전했다. 먼저 '오너' 문현준은 "2:0으로 이길 것 같았다. 아쉽게도 2:1 승리지만, 이겨서 기쁘다"고 말했고, '페이커' 이상혁은 "나쁘진 않았지만, 다음에 더 발전할 여지가 있어서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다음으로 '오너' 문현준에게 리 신 플레이 만족도를 묻자 "마음에 들긴 하지만, 조금 아쉬웠던 장면도 있다. 1세트, 바텀보다는 탑에 힘을 실었던 건 상황에 따라 달라진 것 같고, 우리 바텀을 믿기 때문에 할 수 있던 플레이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T1의 밴픽 난이도가 높아 보인다는 말에 대해 '페이커' 이상혁은 "잘하는 팀일수록 많은 조합을 소화하다 보니까 자신감을 가지고 임하고 있다. 난이도가 높은 조합도 당연히 나오는 게 아닌가 싶다" 명확하게 이야기 했다.

그리고 3세트 '올라프-룰루' 조합에 대해서는 "내 입장에서는 전혀 위협적이지 않았고, 나중에 잡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또한 바론 스틸을 당한 장면은 "유리한 상황에서 바론을 스틸 당한 장면이 있었다. '오너'를 믿고 강타 싸움을 했는데, 상황이 쉽지만은 않았던 것 같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에 '오너' 문현준은 버스트 콜이 아니었는데, 바론을 쳐서 조금 억울하다(웃음)"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오리아나가 주류픽이 아닌데 사용한 이유에 대해서 '페이커' 이상혁은 "조합에 맞춰 뽑은 것도 있고, AP 아이템 가격이 저렴해진 것도 이유"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팀이 잘 나가고 있는 것 같아 기쁘고, 우승까지 노려보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인터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