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이 오랜만에 선발 출전한 '테디' 박진성의 활약과 함께 1세트를 압도했다.

'테디' 박진성의 애쉬가 인베이드 상황에서 만난 '프린스' 이채환의 칼리스타를 솔로 킬 내면서 T1이 매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협곡의 전령에서 열린 5대 5 합류 싸움에서 웃은 것도 T1이었다. '칸나' 김창동 케넨과 '페이커' 이상혁 아지르의 궁극기가 광역으로 제대로 들어가면서 T1이 한타를 대승했다. '서밋' 박우태의 나르가 아지르를 마무리하긴 했지만, 실점이 더 컸다.

드래곤 지역에서 열린 두 번째 합류전. 리브 샌드박스가 잘 큰 애쉬를 물면서 전투를 열었는데, 애쉬가 아슬아슬하게 살아가면서 오히려 T1이 또다시 득점하는 결과가 나왔다. 킬 스코어는 14분 만에 10:3, 글로벌 골드는 4,000 이상 벌어졌다. '오너' 문현준의 비에고와 애쉬의 성장세가 너무 좋았다. T1은 힘으로 미드 1차 타워를 손쉽게 밀어냈다.

미드에서 '케리아' 류민석 레오나의 이니시에이팅으로 한타가 열렸고, 당연히 T1이 승리를 거뒀다. 일방적인 승리였다. 21분 경, 상대 미드-원딜을 잘라낸 T1은 전리품으로 바론을 챙겼고, 버프와 함께 밀고 들어가 쌍둥이 타워를 모두 밀었다. 리브 샌브박스 입장에서는 상대 봇 듀오를 잘라준 나르 덕분에 가까스로 넥서스는 수비할 수 있었다.

하지만, 성장 격차가 워낙 커 엔딩을 조금 늦췄을 뿐 바꾸지는 못했다. 정비 후 넥서스밖에 없는 리브 샌드박스의 진영으로 진격한 T1은 전사자 없이 4킬을 만들어내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