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종로 롤파크에서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플레이오프 2라운드 1경기 일정이 진행됐다. 그 결과, 담원 기아가 농심 레드포스를 3:0 압도하면서 결승전으로 향했다. 담원 기아는 바로 내일(22일) 열리는 2경기의 승자와 결승전을 치른다.

담원 기아가 1세트를 승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담원 기아는 제이스-라이즈-직스를 선택해 포킹과 운영에 강점을 가진 조합을 택했는데, 초반부터 앞서는 그림이 나오면서 운영이 편해졌다. 농심 레드포스도 장기인 한타로 몇 번 반격하는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이미 벌어진 격차를 좁히지는 못했다. '캐니언' 김건부의 신 짜오는 선봉장 역할을 확실히 했고, 잘 큰 제이스-라이즈가 어마어마한 대미지를 뽐냈다.

2세트에서도 비슷한 컨셉의 조합을 택한 담원 기아는 탑을 집중 공략해 '리치' 이재원에게 초반 4데스를 안겼다. 그러자 잘 큰 '칸' 김동하의 제이스가 전 맵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시작했다. 이전 세트보다 템포가 훨씬 빨랐다. 농심 레드포스 입장에서는 담원 기아의 포킹 대미지가 감당이 안 됐다. 담원 기아는 26분 만에 1만 골드 격차를 격차를 벌렸고, 손쉽게 세트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3세트. 농심 레드포스가 두 세트 내내 까다로웠던 제이스-직스를 모두 밴하자 담원 기아는 '야이애나(야스오+다이애나)'를 꺼내들었는데, 이 두 챔피언의 성장세가 매우 좋았다. 갱킹과 오브젝트 한타에서 득점하며 담원 기아가 앞서갔다. 하지만, 농심 레드포스도 한 방이 있었다. 햇바론을 시도하는 담원 기아를 덮쳐 대승을 거둔 것을 시작으로 연이어 한타를 승리하며 글로벌 골드를 역전했다.

이제는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 됐고, 양 팀은 담원 기아의 화염 드래곤 영혼을 두고 대치했다. 이때, '캐니언'이 묵직한 강펀치를 날렸다. 전광석화 같은 이니시에이팅으로 '덕담' 서대길의 징크스를 끊은 것. 한타를 대승한 담원 기아는 바론으로 향했고, 한 번 더 열린 전투에서 또다시 승리했다. 살아남은 담원 기아의 인원은 곧장 적진으로 진격해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 2021 LCK 서머 스플릿 플레이오프 2라운드 1경기 결과

담원 기아 3 vs 0 농심 레드포스
1세트 담원 기아 승 vs 패 농심 레드포스
2세트 담원 기아 승 vs 패 농심 레드포스
3세트 담원 기아 승 vs 패 농심 레드포스


■ 2021 LCK 서머 스플릿 플레이오프 2라운드 2경기 일정

젠지 e스포츠 vs T1 - 22일 오후 5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