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LCK 현장 취재단

'쇼메이커' 허수가 LCK에서 최단 기간 1,000킬 기록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그것도 결승전이란 큰 무대와 불리한 4세트 상황을 뒤집으면서 해당 기록을 더 빛나게 만들었다.

28일 진행한 2021 LCK 서머 결승전에서 담원 기아와 T1이 대결했다. 4세트에서 '쇼메이커'는 르블랑을 선택해 1,000킬을 달성했다.

'쇼메이커'는 LCK에서 11번째로 1,000킬을 달성했다. 앞서 1,000킬 기록을 한 선수가 많지만, '쇼메이커'는 기간마저 단축했다. 이전까지 '쵸비' 정지훈이 LCK에서 1,015일 만에 기록한 1,000킬이 가장 빨랐다면, 이번에 '쇼메이커'가 955일 만에 해당 기록을 앞당겼다.

결승전 4세트에서 '쇼메이커'는 '고스트-칸'의 도움을 받아 멋진 1,000킬을 달성했다. '고스트' 장용준의 애쉬가 마법의 수정 화살로 T1의 탑 다이브 흐름을 끊었다. 때마침 도착한 '쇼메이커' 르블랑이 '칸나-오너'를 끊어주면서 1,000킬을 달성할 수 있었다.

한편, '쇼메이커'는 LCK 2,000킬을 달성한 '페이커' 이상혁과 결승전에서 대결했다. '쇼메이커'는 르블랑으로 상대 핵심 딜러를 한 명씩 끊어주면서 4세트 역전의 주인공 역할을 해냈다. 특히, 마지막 드래곤 전투에서 쿼드라 킬까지 더하면서 자신의 손으로 1,000킬과 우승 기록을 모두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