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LCK 현장 취재단

서머 시즌을 끝으로 군 입대를 예정한 '칸' 김동하가 LCK 최다 우승 기록을 경신했다.

'칸' 김동하가 속한 담원 기아는 28일 일산 CJ E&M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1 LCK 서머 스플릿 결승전 경기에서 T1을 3:1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칸' 김동하는 이번 우승으로 LCK 탑 라이너로서 최다 우승 기록을 경신했다. '칸' 김동하는 2017 서머, 2018 스프링, 2019 스프링과 서머, 2021 스프링 서머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칸' 김동하는 이번 서머 스플릿 우승과 함께 다양한 기록을 보유하거나 경신했다. '칸'은 '페이커' 이상혁(9회)을 이어 두 번째로 많은 LCK 우승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또한, LCK 결승전을 여섯 번 진출해 여섯 번 모두 우승하는 진기록을 남겼다.

'칸' 김동하는 우승 소감에 대해 "LCK 마지막 무대에서 좋은 멤버, 코치진이 함께 했다. 이만큼 좋은 기회는 없을 거라고 생각했고, 이렇게 우승하여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탑 라이너로서 여섯 번의 우승 기록을 달성한 것에 대해 "다른 탑 라이너 후배들이 너무 까마득하게 아래 있어서 내 기록이 깨지는 데 오래 걸릴 것 같다"라고 말했다.

마지막 롤드컵을 앞둔 소감도 전했다. '칸'은 "프로게이머로서 마지막 한 걸음이 남았다. 모든 걸 불태우고 후회 없이 은퇴하고 싶다. 오늘 우승을 하면서 눈시울이 붉어졌지만, 눈물은 롤드컵이 끝나고 흘리겠다"고 말했다.

'칸' 김동하는 내년 하반기 군 입대가 예정되어 있다. '칸'의 말에 따르면, 군 입대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이며 스프링 시즌은 참가하지 않고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