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LCK 플리커

반지는 담원 기아에게 빼앗겼지만, 대신 월드 챔피언십 조별 리그행 티켓을 얻었다.

젠지 e스포츠는 28일 고양시 CJ E&M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1 LCK 서머 스플릿 결승전에서 담원 기아가 우승을 확정지으며 월드 챔피언십 2번 시드를 차지했다. 스프링 시즌 준우승을 기록하며 획득한 포인트 70점과 서머 시즌 80점으로 도합 150점을 획득해 2번 시드권을 배정받았다.

젠지 e스포츠는 지난 2020년 반지 원정대를 결성하면서 LCK의 강팀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두 시즌 모두 우승을 기록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2021년 서머의 경우 우승 팀에게 반지가 제공되어 더욱 아픈 시즌으로 남게 됐다.

그러나 스프링과 서머 시즌 모두 LCK에서 상위권의 성적을 기록했다는 점은 젠지 e스포츠가 달성한 업적이다. 남은 시간 동안 팀에게 주어진 문제점을 해결한다면, 주전 선수 대부분의 계약이 끝나가는 시점에서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반지원정대의 결말을 아름답게 마무리 지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