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이상혁이 '2021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 임하는 각오와 다짐을 전했다.

'페이커'에게는 이번이 여섯 번째 롤드컵 진출이다. 2013, 2015, 2016 시즌까지 무려 세 번의 롤드컵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2017년에는 준우승, 2019년에는 4강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아쉽게 선발전에서 탈락하며 롤드컵 무대를 밟지 못했다.

'페이커'는 "자주 오는 기회가 아닌 만큼, 이번에도 혼신을 다해 열심히 할 것이다. 꼭 우승까지 하고 싶다"며 "롤드컵은 최대한 많은 챔피언들을 연구하고 분석해서 많은 생각을 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2021 롤드컵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올해 T1의 로스터는 다수의 신인 선수로 구성되어 있다. 때문에 롤드컵이 처음인 선수가 많다. 롤드컵 7인 로스터에 들 것으로 예상되는 선수들 중 2년 차 '칸나' 김창동과 '구마유시' 이민형, 올해 데뷔한 '오너' 문현준이 그렇다. '케리아' 류민석도 이번이 두 번째다.

이에 대해 언급하자 '페이커'는 "경기 내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경기 외적인 문제가 있다면 주장으로서 중심을 잘 잡아야 할 것 같다"고 리더의 면모를 드러냈다.

T1은 선발전 최종전에서 한화생명e스포츠를 꺾고 3시드를 획득, 그룹 스테이지에 직행했다. 더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플레이-인 스테이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그는 "직접 플레이하면서 경험하는 것도 좋지만, 다른 팀의 경기를 보면서 분석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번 롤드컵에서 LPL 팀들과 만나서 겨뤄보고 싶다. 경쟁력 있는 지역이기도 하고, 중국 팀들이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면 재미있는 경기 양상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고 기대감을 드러내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