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기아가 2021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 참가하는 선수 로스터를 공개했다.

담원 기아는 기존 주전 '칸-캐니언-쇼메이커-고스트-베릴'을 그대로 기용하며, 서브 선수로는 봇 라이너 '라헬' 조민성이 함께 한다. '라헬' 조민성은 2021 LCK 서머 스플릿 5, 6주 차 로스터 변경 기간에 1군으로 콜업됐으나 LCK 데뷔전은 치르지 못했다.

2019년부터 롤드컵의 참가 가능 로스터가 6인에서 7인으로 확대됐음에도 불구하고 '말랑' 김근성은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말랑' 김근성은 담원 기아가 흔들린 2021 LCK 서머 스플릿 정규 시즌 초반 네 경기에 출전해 3승 1패를 거뒀다. 그러나 이후 기존 주전 선수들이 제자리를 찾으며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고, 이번 롤드컵 로스터에도 불포함되며 2021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이와 관련해 담원 기아는 "이번 롤드컵 출국 인원은 팀당 총 12명으로 제한되어 있었기에, 팀에 맞는 최상의 인원 설정이 필요했고 이를 위해 내부적으로 긴 시간 논의를 진행했다"라고 밝혔고, "선수단의 경기력과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시뮬레이션을 구상하며 코칭스태프 3인, 선수 6인, 경영진 1인, 운영 1인, 영상 1인으로 롤드컵 로스터를 결정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담원 기아는 2021 MSI에서 준우승에 그치며 그랜드슬램에 실패했지만 2021 LCK 서머 스플릿 우승으로 LCK 3연속 우승을 해냈다. 2020 롤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담원 기아가 2연속 롤드컵 우승이라는 위업까지 달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출처 : 담원 기아 공식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