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케리아’ 류민석이 T1 소속으로 '2021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참가를 위해 아이슬란드로 출국했다. 

지난 2020 롤드컵에 첫 출전 하며 국제무대에 데뷔한 '케리아'는 "지난 대회에서는 같은 LCK 시드인 (당시) 담원 게이밍에게 8강에서 패배하며 고배를 마셨지만, 이번에는 더 높은 무대를 노리며 칼을 갈아왔다.", "쉬는 기간 동안 방송과 솔로 랭크에만 집중했다."며 선발전이 끝난 후 출국까지 공백이 길었지만, 폼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말을 전했다.

또한 오랜만의 국제무대 출전 소감을 묻자 '케리아'는 "선발전이 끝나고 출국까지 남은 기간이 길어서 기다리느라 심심했다. 오늘 이렇게 다들 모인 것을 보니 롤드컵 출전이 신나고 재미있는 것 같다."며 들뜬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비행기에서 볼 책을 챙겨왔는데 아침에 깜빡했다. 대신 저장해 둔 넷플릭스를 볼 생각이다. 오징어 게임을 준비해왔다. 책은 정말 나도 모르게 깜빡한 것이다. 원래는 진짜 책을 읽으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리워크를 받으며 서포터 포지션의 뜨거운 감자가 된 아무무 서포터에 대한 생각도 들어볼 수 있었다. '케리아'는 "롤드컵 메타에서 아무무 서포터는 나올 만하다고 생각하다. 개인적으로는 아무무 서포터 외에도 더욱 다양한 챔피언을 사용할 준비가 되어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롤드컵에 출전하는 팀들에 대해 묻자, "EDG 바텀이 LPL 최상위권 바텀이라고 생각한다. 재미있게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 "LCK 팀들을 제외하면 LPL의 FPX, RNG 그리고 LEC의 MAD와 붙어보고 싶다."라는 뜻을 전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공항에 도착한 순간부터 굉장히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셨다. 그동안 코로나 때문에 인기를 실감하지 못했는데 굉장히 신기했다. 아이슬란드에 도착해서도 열심히 준비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보겠다."며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