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O(Evolution Championship Series) 2021 쇼케이스가 무산됐다.

30일(한국 시각 기준) EVO는 공식 SNS를 통해 '코로나19'의 델타 변종 바이러스를 비롯한 질병들의 확산과 그로 인한 건강 우려로 인해 EVO 2021 쇼케이스를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EVO 2021 쇼케이스는 11월 27일과 28일 양일간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오프라인 진행이 예정되어 있었다.

세계 최대 규모의 격투 게임 대회 EVO는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한 2020년 초부터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EVO 2020은 '코로나19'로 취소됐고, 이를 대체하기 위해 계획한 EVO 2020 온라인은 공동창립자 조엘 쿠엘라의 미성년자 성 문제 관련 의혹으로 취소됐다. EVO 2021 온라인은 원활히 진행됐으나 각 지역 별 진행과 터무니없이 적은 상금으로 별다른 이목을 끌지 못했다.

한편, EVO는 EVO 2021 온라인에서 최상위권에 올라 쇼케이스 참가를 앞뒀던 선수들에게 그들의 노력을 인정하기 위한 개별 연락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별개로 내년 8월 5일부터 7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하겠다고 밝혔던 EVO 2022에 대한 추가 소식은 전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