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했던 피스와 레드 캐니즈 칼룽가의 마지막 대결은 피스가 손쉽게 승리했다.

경기 극초반, 피스가 과감한 레드 정글 인베이드를 시도했다. 레드 칼룽가의 '이지스' 리 신이 칼날부리를 빠르게 먹고 2레벨을 달성, 매우 유리한 싸움을 설계했다. 그러나 너무 앞서가던 '조조'의 레오나가 잘리며 피스가 더 유리하게 초반을 보낼 수 있었다.

피스는 상체에서 완승을 거뒀다. '비지차지'의 레넥톤이 2:1 싸움에서 이기고, 상대방의 핵심 챔피언이었던 아칼리까지 1분만에 두 번 잡아내며 승기를 빠르게 잡았다. 경기 시작 10분만에 4,000골드 이상의 차이가 벌어졌고, 큰 오브젝트는 모조리 피스의 차지였다.

승부를 굳히는 세련된 방법을 피스는 잘 알고 있었다. 잘 성장한 딜러들은 무리한 플레이를 하지 않고, 드래곤 스택을 쌓아가며 레드 칼룽가를 압박했다. 답답해진 레드 칼룽가는 리 신의 슈퍼 플레이로 일발역전을 노려봤으나, 초시계로 변수를 아예 없앤 피스가 5세트에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