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NG가 PSG 탈론을 상대로 2021 롤드컵 첫 승을 거뒀다. 탑 '샤오후'는 미드 출신답게 신드라를 선보이며 팀 교전의 중심 역할을 했다.

RNG는 라인전 단계부터 많은 킬을 올리면서 시작했다. 봇에서 '밍'의 렐이 과감하게 파고들어 아펠리오스-쓰레쉬를 상대로 첫 킬을 만들어냈다. 원거리 딜러 간 1:1 상황에서도 '갈라'의 미스 포츈이 솔로 킬을 올릴 정도로 꾸준히 격차가 벌어졌다.

'상체' 교전은 '샤오후'의 신드라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웨이-크라인'의 자르반 4세와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신드라가 딜을 뿜어낼 판을 깔아줬다. PSG가 추격하며 교전해보려고 했지만, 다수의 CC기를 보유한 RNG를 막을 수 없었다. 그렇게 탑에서 대거 킬을 올린 RNG는 킬 스코어에서 큰 격차를 낼 수 있었다.

유리한 RNG는 방심하면서 PSG에게 기회를 내줬다. 봇 2차 포탑 다이브를 시도하다가 '하나비'의 케넨에게 뒤를 잡히고 말았다. 교전에서 '메이플'의 트린다미어가 쿼드라 킬을 기록하며 킬 스코어를 7:7까지 따라잡았다. 급성장한 트린다미어는 상대를 끝까지 추격해 킬을 내는 집념을 선보였다.

하지만 승부는 쉽게 뒤집히지 않았다. RNG가 PSG의 바론 사냥 타이밍을 노려 킬과 탑 억제기를 무너뜨리는 성과를 냈다. 전선을 밀어넣은 RNG는 두 번은 PSG의 노림수에 당하지 않았다. 뒤를 잡는 '리버-메이플'의 기습을 받아치면서 그대로 경기를 승리로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