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 샌드박스가 '도브' 김재연을 탑으로 영입하는 초강수를 뒀다.

리브 샌드박스는 17일 공식 SNS를 통해 '도브' 김재연과 계약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주목할 만한 것은 '도브'가 미드가 아닌 탑으로 포지션을 변경했다는 점이다.

계약 기간 역시 3년으로 긴 편에 속한다. 이는 리브 샌드박스가 '도브'의 포지션 변경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질 것이라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

'도브'는 리브 샌드박스가 배틀코믹스이던 시절부터 약 3년 반 동안 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승강전을 통과하고, 처음으로 LCK 무대를 밟을 때에도 함께였다. 2021 시즌, kt 롤스터로 이적했던 '도브'는 1년 만에 친정 팀으로 돌아오게 됐다.

포지션 변경과 함께 친정 팀으로 돌아온 '도브'가 충분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