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한국 시각 기준)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진행된 2021 더 게임 어워드(이하 TGA)에서 담원 기아 '꼬마' 김정균 감독이 베스트 e스포츠 코치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TGA는 세계 최대의 게임 시상 행사로 올해는 총 30개 부문의 시상이 진행됐다. 와중 '꼬마' 김정균 감독은 팀 스피릿 '사일런트'(도타2), 갬빗 e스포츠 'ENGH'(발로란트), 나투스 빈세르 'B1ad3'(CS: GO), ATL 페이즈 '크라우더'(콜 오브 듀티)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베스트 e스포츠 코치 부문의 수상자가 됐다.

2012년부터 지도자의 길을 걸어온 '꼬마' 김정균 감독은 7년간 SKT T1(현재 T1)에서 활동하며 LCK 8회 우승,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3회 우승을 비롯해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커리어를 쌓았다. 2020 시즌 LPL 무대에 도전한 이후 2021 시즌에 LCK로 복귀했고, 담원 기아에서 2회의 LCK 우승 및 롤드컵 준우승 기록을 추가하며 본인의 가치를 더욱 높였다.

이외 담원 기아가 베스트 e스포츠 팀, '쇼메이커' 허수가 베스트 e스포츠 선수 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엔 실패했다. 베스트 e스포츠 팀은 CS: GO 종목에서 활약한 나투스 빈세르였고, 나투스 빈세르 소속 프로게이머 '심플'이 2021년 베스트 e스포츠 선수가 됐다. 이외 베스트 e스포츠 게임으로는 LoL, 베스트 e스포츠 행사로는 2021 롤드컵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