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BT 당시 가장 많은 유저가 활을 사용했다

언디셈버의 클래스(직업)는 캐릭터 생성 과정에서 정하거나 전직을 하는 개념이 아닙니다. 내가 어떤 무기를 들고 어떤 방어구를 입고 어떤 스킬(룬)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클래스가 달라지게 됩니다. 커다란 양손 무기를 들고 판금 방어구를 입으면 전사가 되는 것이고, 지팡이와 로브를 착용하고 원소 마법을 쓰면 마법사가 되죠. 검으로 근접전을 펼치면서 마법을 쓰는 형태의 변칙 플레이도 가능합니다.

커스터마이징을 마치고 캐릭터를 생성하고 나면 간단한 튜토리얼을 통해 근접, 원거리, 마법 무기와 스킬을 골고루 사용해보고 진로를 정하면 됩니다. 무기는 아이콘으로 쉽게 구분 할 수 있고 방어구는 방어도가 오르면 근접(힘), 회피가 오르면 원거리(민첩), 보호막이 오르면 마법(지능) 계열입니다.

스킬은 색깔로 구분이 가능합니다. 적색이 근접, 녹색이 원거리, 청색이 마법 계열이므로 초반에는 자신의 진로에 따라 계속 같은 색깔의 스킬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액트1에서는 다양한 무기와 스킬을 사용해보면서 어떤 콘셉(빌드)으로 모험을 할 것인지 등 정체성 확립에 주력해야 합니다.

▲ 무기에 따라 근접(적색), 원거리(녹색), 주문(청색) 계열의 스킬룬을 사용할 수 있다


한방이 강력한 근접 스타일 - 검, 둔기, 단검

근접은 검, 둔기, 도끼, 단검을 사용합니다. 한손 무기와 방패를 조합하여 버티기에 특화된 탱커 스타일, 공격력 패널티가 있지만 빠른 속도가 장점인 쌍수를 사용한 도적 스타일, 전체적으로 속도가 느리지만 양손 무기로 강력하게 몰아치는 버서커 스타일로 나아가게 됩니다.

쿼터뷰 시점이기 때문에 근접 스타일은 원거리보다 파밍이 뒤처지는 편입니다. 하지만 좋은 무기와 주력 스킬(룬)의 조합이 갖춰지는 시점부터는 시원한 진행이 가능합니다. 핵앤슬래시의 꽃이라 할 수 있는 회오리 바람(휠휜드)이 있는 이상 마초 성향이시라면 근접 스타일을 추천합니다.




민첩하고 빠른 딜링이 가능한 원거리 스타일 - 활

활을 사용하는 원거리 클래스는 UBT부터 유저들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습니다. 초반부터 강력한 범위기와 단일기 모두 사용할 수 있어 별다른 세팅 없이도 파밍이 쉽고 빠른 편입니다. 원거리인 만큼 체력 관리도 용이하고 컨트롤도 쉬운 편이기 때문에 초보자가 선택하기 좋습니다.

단순히 화살만 쏘는 것이 아니라 화염 화살, 냉기 화살, 번개 화살 등 원소를 부여하여 마(魔)궁수 느낌의 스타일리시한 운영이 가능합니다. 민첩하게 움직이며 전방의 적을 한순간에 쓸어버리고 싶은 분들에게 원거리 스타일을 추천합니다.




화려한 마법을 사용하는 주문 스타일 - 지팡이, 완드, 홀

주문은 지팡이, 완드, 홀을 사용합니다. 화려한 스킬과 강력한 데미지가 매력적이지만 세팅이 어느 정도 완성되기 전까진 마나 소모가 심해 물약 소비가 많은 등 초반 운용이 까다로운 편입니다. 하지만 세팅 난이도가 복잡하지 않아 비교적 쉽게 빌드를 운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화염, 얼음, 번개 등의 원소 계열 스킬들을 주로 사용하지만 토템, 소환수를 활용한 소환사 형태의 빌드도 운영할 수 있습니다. 화려한 마법과 함께 적들에게 강력한 데미지를 입히는 것을 좋아하는 메이지 덕후들에겐 주문 스타일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