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이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T1은 12일 서울 종각 롤파크에서 펼쳐진 2022 LCK 스프링 스플릿 1일 차 2경기에서 광동 프릭스를 상대로 2:0을 기록했다. 작년과 비교해 탑 외에 주전 전원이 그대로였던 T1은 그동안 쌓아온 팀 호흡을 무기로 내세우며 무난히 승리했다.

이하 T1 '페이커' 이상혁의 승리 인터뷰 전문이다.


Q. 시즌 첫 경기를 2:0으로 승리한 소감은?

새로운 시즌 첫걸음부터 잘 시작해 만족스럽다. 앞으로 기세를 이어나가는 게 중요할 것 같다.


Q. 오늘 경기에 대해 만족하는지?

전반적으로 큰 어려움이 없었다. 만족스럽다.


Q. 경기 준비는 어떤 식으로 했나?

선수들의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 그 부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며 준비를 했고, 상대팀이 우리를 잘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해 기본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Q. 최근 패치 이후 게임 양상에 어떤 변화가 있다고 생각하는지 궁금한데?

순간 이동이 변화하면 라인전의 중요도가 더 올라갈 거라고 생각했다. 게임 양상도 과거와 다르게 획일화가 될 것 같고 변수가 적어지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다른 라인 개입이 더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Q. 오늘 전체적으로 경기 운영이 굉장히 안정적이었다.

아무래도 처음 경기기도 하고, 광동 프릭스도 차분하게 잘 받아치는 부분이 있어 실수 없이 조심스럽게 플레이하자는 이야기가 있었다.


Q. 오늘 주 룬을 결의로 선택했다. 독특한 것 같은데?

룬의 변화도 있고, 라인전 위주의 메타라 이런 선택이 좋다고 생각했다.


Q. 2022년 T1이 어떤 팀이 되었으면 하는가?

선수들이 항상 일정한 컨디션으로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는 팀이 됐으면 한다. 팀이 힘들더라도 같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팀이 되고 싶다.


Q. 2022년은 아시안 게임에 대한 관심이 많다. 이에 대한 욕심은 어느 정도인가?

아시안 게임에 나가는 건 굉장한 영예라고 생각한다. 스스로 "반드시 나가고 싶다"라고 하기 전에 내 폼을 끌어올리는 게 먼저고, 그 목표를 이루면 아시안 게임 진출은 따라오는 거라고 생각한다.


Q. 이번 시즌 리빌딩에 대해 어느정도 완성된 팀이라고 생각하는지?

개인적인 퍼포먼스도 좋은 선수들이 많다. 중요한 건 경기 때 얼마나 꾸준하게 좋은 폼을 보여줄 수 있는 지다.


Q. 이번 시즌, 메타에 손에 잘 맞는 챔피언이 있다면?

메이지 챔피언이 주류기 때문에 어려운 챔피언은 없다. 특히 잘 맞는 챔피언은 빅토르나 벡스를 많이 플레이하고 있다.


Q. 끝으로 팬들에게 한마디

많은 팬들이 기대하고 계신다. 세 시즌 동안 우승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꼭 보답해 드리고 싶다. 게다가 이제 관중도 계시니 우승까지 달려가 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