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는 광동 프릭스와 프레딧 브리온의 대결로 펼쳐졌다. 1세트는 조합의 힘을 살려 프레딧 브리온을 서서히 무너뜨린 광동 프릭스의 완승으로 끝났다.

모든 라이너가 갱킹 각을 내주지 않으며 8분까지 조용한 라인전이 이어졌다. 전령이 등장하자 상체 주도권을 꽉 쥐고 있던 광동 프릭스가 먼저 움직였다. 프레딧 브리온도 재빨리 수비에 나서며 상체 챔피언들의 3:3 교전이 벌어졌는데, 보다 좋은 집중력을 보인 광동 프릭스가 2킬 1데스를 만들고 전령의 눈까지 차지하며 먼저 웃었다. 곧바로 벌어진 봇 난전은 무승부로 끝났고, 광동 프릭스가 11분에 드래곤 버프 2중첩을 쌓았다.

약간의 소강상태가 이어진 후 두 번째 전령을 두고 정면 한타가 벌어졌다. 난전 속에 '호잇' 류호성의 노틸러스가 적 챔피언들을 낚아채며 광동 프릭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전령은 프레딧 브리온이 가져갔지만 광동 프릭스는 세 번째 드래곤을 처치하며 운영 상 우위를 점했다.

네 번째 드래곤 등장에 앞서 광동 프릭스가 프레딧 브리온 챔피언들의 점멸을 모조리 빼냈다. 이에 프레딧 브리온은 드래곤 수비를 시도조차 할 수 없었고, 광동 프릭스가 단 22분 만에 바다의 영혼을 획득했다. 단숨에 프레딧 브리온의 미드-탑 2차 포탑을 파괴한 광동 프릭스가 바론을 두들겼다. 이번엔 '페이트' 유수혁의 조이가 프레딧 브리온의 접근을 불허하며 광동 프릭스가 가뿐히 바론 버프를 둘렀다.

온갖 버프를 두른 광동 프릭스가 봇 라인을 밀며 서서히 전진했다. 그러자 프레딧 브리온이 순간적으로 광동 프릭스를 덮쳐 킬 교환을 해내며 한차례 시간을 벌었다. 그러나 경기는 오래 가지 않았다. 장로 드래곤을 두고 시작된 한타에서 프레딧 브리온은 아무 힘도 쓰지 못했고, 광동 프릭스의 노데스 에이스가 나오며 그대로 1세트가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