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하루를 앞두고 먼저 공개된 리뷰 점수. 팬들의 기대와 기다림은 틀리지 않은 모양새다.


프롬소프트웨어의 신작 엘든링의 리뷰 엠바고가 24일 해제되며 리뷰 집계 사이트인 메타크리틱과 오픈크리틱의 리뷰 점수가 갱신되기 시작했다. 24일 1시 기준 오픈크티릭 평균 점수는 97점. 메타크리틱의 PC, PS5, Xbox Series X 리뷰 평균 평점은 각각 95, 97, 95점을 기록 중이다.

메타크리틱 점수만을 기준으로 따지면 PS5가 받은 97점은 모든 플랫폼을 통틀어 역대 순위 공동 6위에 해당한다. 지금까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게임은 99점을 기록 중인 '젤다의 전설: 시간의 오카리나'이며 그 뒤를 이어 98점을 받은 '토니 호크 프로 스케이터2', PS3와 Xbox 360 두 버전을 모두 순위에 올린 'GTA4', '소울칼리버' 등이 있다.

향후 매체 리뷰 점수가 추가되며 달라질 수 있지만, 현재 기록상으로 엘든링은 '슈퍼 마리오 갤럭시 1&2', '레드 데드 리뎀션2', 'GTA 5', '디스코 엘리시움: 파이널 컷',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등과 같은 97점 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셈이다.

평균 평점이 높은 게임의 특징인 높은 만점 비율도 인상적이다. 엘든링의 PS5 버전은 평가를 내린 43개 매체 모두 긍정적인 리뷰를 남겼고 절반이 넘는 24개의 리뷰어가 100점 만점을 줬다. PC 버전 역시 35개 매체 모두가 긍정 리뷰를 남겼고 만점 매체는 14 매체가 100점을 메겼다. 8개의 리뷰가 등록된 Xbox Series X 버전 역시 모든 리뷰가 긍정 상태이며 3개 매체가 게임 평점으로 100점을 찍었다.

모든 플랫폼을 통합해 취합하는 오픈크리틱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전체 비평 평균 평점은 97점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추천 비율은 100%를 기록 중이다. 오픈크리틱에서는 점수를 표시하지 않은 리뷰를 포함해 총 98개의 리뷰 중 43개가 만점으로 기록됐다.


점수 외에 세부 리뷰도 호평이 쏟아졌다. 다크소울의 오픈 월드로의 확장, 그 이상이라는 게 주된 평가다.

게임스레이더+는 다크소울 공식의 개선과 진화를 언급했으며 게임인포머와 Wccftech는 올해 최고의 게임이 아니라 지금까지 만들어진 게임 중 최고 중 하나라는 의견을 내놨다. PC 버전 리뷰에서 최하점인 80점을 준 매체들은 일부 끊김에 대해 지적했고 프롬소프트웨어 게임들 특유의 단점은 남아있다고 평했지만, 전투와 오픈필드 경험이 주는 재미에 대해서는 엄지를 치켜들었다.

한편 큰 이변이 없는 한 현재 엘든링의 점수는 당분간 프롬소프트웨어가 출시한 게임 중 최고 점수를 기록한 게임으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프롬소프트웨어 작품 중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 중인 게임은 PS4 독점으로 출시된 '블러드본'이다. '블러드본'은 메타크리틱 평균 평점은 92점을 찍으며 2015년 PS4 게임 중 3번째로 높은 평점을 기록했다. 한편 그 뒤를 이어서는 각각 91점을 기록한 Xbox 360 버전 '다크소울2'과 Xbox One 버전 '세키로: 섀도우 다이 트와이스'가 세 번째로 높은 평균 평점을 기록하고 있다.


세키로를 통해 소울라이크의 확장을 이뤄낸 프롬소프트웨어는 E3 2019년 오픈 필드 개념과 조지 R.R. 마틴의 세계관을 더한 '엘든링'을 공개하며 팬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이후 더 게임 어워드에서 2년 연속 최고 기대작으로 꼽힌 '엘든링'은 한차례 연기 끝에 오는 2월 25일 PC, PS4, PS5, Xbox One, Xbox Series X|S로 출시된다. 국내에서는 콘솔 버전은 25일 0시, 스팀 버전은 오전 8시부터 게임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