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이 반격에 성공했다. 중반 '쌈디' 이재훈의 징크스가 활약한 한타에서 대승을 거둔 뒤 프레딧 브리온을 불도저처럼 밀어버렸다.

프레딧 브리온의 바텀 '헤나-딜라이트' 듀오는 3분대에 탐 켄치를 제물로 첫 킬을 기록했다. 점멸까지 뺀 킬이라 더욱 의미가 컸다. 다음에는 헤카림과 사일러스까지 합류해 4인 다이브로 또 킬을 추가했다. 한화생명은 불리한 상황에서 '카리스' 김홍조의 아리가 '엄티' 엄성현의 헤카림을 잡아 손해를 만회했고, 미드에선 팀원들이 미드로 집결해 '라바' 김태훈의 사일러스에게 데스를 안겼다.

오히려 한화생명e스포츠가 19분 기준 글로벌 골드를 2천 가량 앞서기 시작했다. 전령을 바텀에 풀어 속도를 올려 스노우볼을 굴리기 위해 박차를 가했다. 다음 드래곤 앞 전투에서 희비가 크게 갈렸다. 먼저 이니시에이팅을 시도한 프레딧 브리온이 상대를 몰아내는 것처럼 보였으나 '쌈디' 이재훈이 징크스가 끝까지 살아남아 딜을 넣으며 엄청난 이득을 거뒀다.

'엄티'의 헤카림이 뒤늦게 달려와 체력이 적은 '카리스'의 아리와 '쌈디'의 징크스를 노렸는데, 매혹에 당하며 전사해 상대의 배만 불려줬다. 프레딧 브리온은 급격하게 무너졌다. 바론을 가져간 한화생명은 한타를 통해 29분 만에 상대를 에이스 띄우고 1:1 동점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