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펠리아' 백진성(출처 : LCK 공식 플리커)

DRX에 이어 젠지도 2군 로스터와 함께 LCK에서 승리를 거두는 이변을 연출했다.

젠지 e스포츠가 광동 프릭스를 상대로 역전승을 일궈냈다. '피넛' 한왕호가 팀 운영의 중심을 잡아주고 긴급 콜업된 '오펠리아-퀴드'가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해줬다. '쵸비-룰러'라는 핵심 라이너들이 빠졌음에도 거둔 값진 승리였다.

2세트에 이어 3세트도 '피넛' 한왕호는 상대 정글로 들어갔다. 이번에는 킬을 내진 못했지만, 레드 버프를 빼앗으면서 정글 지역을 장악했다. 이를 바탕으로 젠지는 탑 다이브를 설계했다. '퀴드-리헨즈'의 라이즈-레오나까지 동원해 4인 다이브에 성공할 수 있었다. 그 사이에 드래곤을 사냥하는 '엘림' 최엘림의 리 신마저 끊어주는 성과까지 올렸다.

이후에도 '피넛'의 비에고가 가는 곳마다 성과를 냈다. 봇 부쉬에 매복해 '테디' 박진성의 징크스를 끊어주는데 성공했다. 심지어 '테디'는 들고 있던 협곡의 전령마저 허무하게 사용하면서 골드 격차를 줄일 방안마저 사라졌다. 12분에 글로벌 골드는 4천 가까이 벌어졌다.

유리한 젠지는 손쉽게 교전을 열었다. '리헨즈-오펠리아'의 레오나-직스가 궁극기로 손쉽게 교전을 열면, 다른 팀원들이 호응해 킬로 마무리했다. 어느덧 킬 스코어가 7:1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피넛-퀴드'는 함께 2차 포탑을 하나씩 철거하면서 글로벌 골드 역시 7천 넘게 차이가 났다.

성장 격차를 낸 젠지는 오브젝트 주변 시야를 장악한 뒤 힘으로 광동의 진출을 밀어냈다. 눈앞에 보이는 상대를 한 명씩 각개격파하면서 젠지가 드래곤의 영혼에 바론까지 챙길 수 있었다. 이후, 직스의 포킹과 함께 들어간 젠지는 승리로 향했다. '피넛'의 비에고가 징크스의 영혼을 흡수해 킬을 프리딜을 넣으면서 넥서스까지 파괴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