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딧 브리온이 PO 경쟁자들을 한 팀씩 쓰러뜨리고 있다. 이번에는 갈 길이 바쁜 농심 레드포스였다. 마지막 3세트에서 화끈한 전투를 선보이며 2:1로 승리할 수 있었다. 승리한 프레딧 브리온은 금일 패배한 광동 프릭스를 끌어내리면서 5위로 올라섰다.

3세트 초반부의 격전지는 봇 라인이었다. 프레딧 브리온이 먼저 라인전에서 킬을 만들어냈으나, 시야 장악 단계에서 정글러까지 개입하면서 손해를 만회했다.

이후 브리온이 탑에서 상대 갱킹을 받아내면서 속도를 낼 수 있었다. 농심 레드포스가 먼저 탑 라인을 공략하는 선택을 했다. 하지만 '모건' 박기태의 그웬이 '칸나' 김창동의 아칼리를 끊어주는 그림을 만들었다. 그 사이에 브리온이 봇 다이브까지 성공하면서 킬 스코어를 4:3으로 앞서갈 수 있었다. 농심 '칸나' 역시 홀로 고립됐을 때, '모건'을 먼저 끊어주면서 반격하기도 했다.

이후 농심은 '비디디' 곽보성의 질리언을 활용해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질리언의 궁극기로 아무런 피해 없이 봇 다이브에 성공했다. 한타 때도 먼저 물린 '칸나'를 시간 역행으로 살려내고 반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전투에서 농심이 공격을 이어갈 때마다 이득을 보는 쪽은 브리온이었다. 브리온이 침착하게 급하게 들어오는 상대를 한 명씩 끊어주는 플레이가 연이어 나왔다. '라바' 김태훈의 아리의 역할이 주요했다.

후반으로 갈수록 전투에선 브리온이 웃었다. '딜라이트' 유환중의 레오나를 앞세워 앞선 전투와 다른 그림을 만들었다. 과감한 레오나의 이니시에이팅으로 헤카림-질리언 등 생존기가 있는 챔피언을 가리지 않고 끊어냈다. 30분 경 해당 양상이 이어지면서 브리온이 1만 골드 이상의 격차를 냈다. 마지막 장로 드래곤 전투에서는 '헤나'의 제리가 쿼드라 킬로 마무리하면서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 2022 LCK 스프링 스플릿 34일 차 경기 결과

1경기 광동 프릭스 1 vs 2 젠지 e스포츠
1세트 광동 프릭스 승 vs 패 젠지 e스포츠
2세트 광동 프릭스 패 vs 승 젠지 e스포츠
3세트 광동 프릭스 패 vs 승 젠지 e스포츠

2경기 프레딧 브리온 2 vs 1 농심 레드포스
1세트 프레딧 브리온 승 vs 패 농심 레드포스
2세트 프레딧 브리온 패 vs 승 농심 레드포스
3세트 프레딧 브리온 승 vs 패 농심 레드포스

■ 2022 LCK 스프링 스플릿 정규 시즌 순위 현황

1위 T1 13승 0패 +21
2위 젠지 e스포츠 11승 3패 +12
3위 담원 기아 9승 5패 +11
4위 DRX 8승 5패 +2
5위 프레딧 브리온 6승 8패 -3
6위 광동 프릭스 6승 8패 -4
7위 kt 롤스터 4승 9패 -7
8위 리브 샌드박스 4승 9패 -10
9위 농심 레드포스 4승 10패 -10
10위 한화생명e스포츠 3승 11패 -12

■ 2022 LCK 스프링 스플릿 35일 차 일정

1경기 리브 샌드박스 vs DRX - 6일 오후 5시
2경기 T1 vs kt 롤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