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소프트의 신작 해상 어드벤처 '스컬 앤 본즈'가 오랜 개발 끝에 마침내 테스터 모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첫 공개 후 5년 만이다.

지난 2017년 E3에서 최초로 모습을 드러낸 '스컬 앤 본즈'의 데뷔는 여러모로 성공적이라 할 만했다.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에서 해상전을 즐긴 게이머와 과거 대항해시대 시리즈를 즐긴 게이머 모두 이 새로운 신작에 지대한 관심을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후 '스컬 앤 본즈'는 암초를 만나게 된다.

개발 중이던 프로젝트를 완전히 폐기하고 처음부터 다시 만드는, 이른바 밥상 뒤집기를 당했을 뿐 아니라 그마저도 순탄치만은 않다는 소식들이 들려온 것이다. 여기에 더해 개발을 진두지휘하던 앙투안 앙리 공동 디렉터가 유비소프트를 떠나는 등 여러모로 악재가 쏟아졌다. '스컬 앤 본즈'의 미래 또한 불투명해진 상황. 그런 우려를 의식한 걸까. 유비소프트가 오랜 침묵을 깨고 금일(10일), '스컬 앤 본즈' 인사이더 프로그램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이더 프로그램은 신뢰할 만한 데이터와 피드백을 수집하는 게 목적이다. 신청자 중 일부만이 테스터로 선정되며, 테스터는 '스컬 앤 본즈' 초기 버전을 전세계에서 가장 먼저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다만, '스컬 앤 본즈'를 만나기까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각종 가이드라인과 기밀 유지 협약서를 준수해야 하는 만큼, 게임에 대한 최신 정보는 공개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전세계에서 누구보다 먼저 '스컬 앤 본즈'를 만날 기회. 인사이더 프로그램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