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 e스포츠(이하 TES)가 '칭티안' 위 즈한에게 이달 급여 삭감 징계를 내렸다.

10일 오후 7시경 TES는 공식 웨이보를 통해 "오늘 아침 '칭티안'의 부정적인 게임 플레이를 감지하고 즉시 그를 교육했다. 후속 조치로 리그와 적극 협력해 사건을 조사하고 리그 징계 규정에 따라 이달 급여를 삭감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TES는 "프로게이머는 e스포츠 경기 규칙을 준수하고, 자신의 행동을 자제하며, 좋은 경기 환경을 유지해야 한다"라고 덧붙였고, "이를 위해 팀은 앞으로 교육과 감독을 강화할 것이다"라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한편, '칭티안'은 "오늘 새벽 잘못을 했다. 팀과 리그 모두 나를 교육했고, 잘못을 깊이 깨달았다. 프로게이머로서 의식적으로 좋은 경기 환경을 유지할 것이며, 팀과 리그의 페널티를 수용할 것이다. 같은 게임을 하는 모든 선수에게 이 자리에서 사과하고 싶다. 앞으로 매 경기 진지하게 임하겠다"라며 사과문을 게시했다.

'칭티안'은 10일 새벽 한국 서버 솔로 랭크 게임을 진행하던 중 '페이커' 이상혁과 한 팀이 됐다. 해당 게임에서 아트록스를 고른 '칭티안'은 고의 트롤링을 하며 0킬 16데스 2어시스트로 패배했다. 이에 '페이커'가 중국 프로게이머들의 트롤링에 대한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는데, 전례 없던 강한 어조의 소신 발언을 하여 화제가 됐다.

사진 : TES 공식 웨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