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는 12일 종각 롤파크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39일 차 1경기서 리브 샌드박스를 꺾고 2연승에 성공했다. 이번 승리로 6승 고지에 오른 kt 롤스터는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을 두 배 가까이 올렸다.

경기 승리 후 인벤과의 인터뷰에 응한 '커즈' 문우찬은 "상대가 급조된 팀이었는데, 생각보다 깔끔하게 이기지 못해 아쉽긴 하다. 그래도 팀적으로 플레이를 잘 맞춰가고 있어서 좋다. 최근 들어서 연습에서도, 대회에서도 운영이나 한타가 많이 좋아졌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늘 승리로 kt 롤스터는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한층 끌어올렸다. '커즈'는 "우리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연패 할 때는 정말 합이 안 맞았는데, 이제는 팀이 되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 플레이오프에 가서도 좋은 경기력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또, 앞선 6연패 과정에서 느낀 점을 묻자 "일단 개개인의 컨디션 관리도 잘못했던 것 같다. 또, 우리는 팀이니까 목표를 다같이 맞추며 달려갔어야 했는데, 어긋난 게 많았다. 틀린 길을 가더라도 다같이 하는 걸 선택해야 한다고 느꼈다"고 답했다.

새로운 주전 멤버 '빅라' 이대광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빅라' 선수가 감독, 코치님한테 오랜 시간 배웠던 선수라 그런지 잘 맞는 부분이 많더라. 나도 오래 배웠다. 그래서 금방 합을 맞출 수 있었다"며 "피지컬도 좋아서 같이 하기 편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커즈'는 잔여 경기인 농심 레드포스-젠지 e스포츠전에 대한 각오를 밝히며 인터뷰를 마쳤다. 그는 "우리가 1라운드 농심전에서 졌는데, 그때는 합이 잘 안 맞았다. 이번에는 잘 맞으니까 꼭 복수하고 싶다. 젠지 상대로 이기면 우리를 증명할 수 있기 때문에 잘 준비해서 꼭 이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