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차 월드 공성전은 리니지2M(엔씨소프트)의 최근 공성전 중 오랜만에 다수의 수성 혈맹 출현, 높게 상승한 포상금 기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혈맹 서버 이전이 출시됐지만, 오히려 성주들의 방어율이 상승한 부분은 기존 연합과 혈맹이 서버 이전과는 상관없이 안정적으로 서버를 장악하고 있는 상황으로 생각할 수 있다.

그리고 15개 월드에서 다이아, 아데나 포상금이 전체적으로 향상! 이는 지난 2월 공성전 당시 하락세를 유지하던 모습이 크게 반전한 셈으로 일부 월드는 상승률이 굉장히 큰 폭을 보인다. 단, 각 월드의 유저 인구, 인지도에 따라 다이아 포상금 차이가 크게 벌어지는 모습이며, 높은 포상금 월드와 낮은 포상금 월드가 2배 이상까지도 격차를 기록하고 있다.


▲ 수성 성공 혈맹 모음.




■ 서버별 월드 공성 '아덴성' 현황

최근 아덴성 공성 날짜: 2022.03.13 / 다음 아덴성 공성 날짜: 2022.03.27
최근 개인 서버 이전 기간: 2022.01.26 14시 ~ 2022.02.15 23시 59분
최근 혈맹 서버 이전 기간: 2022.03.10 14시 ~ 2022.03.15 23시 59분


혈맹 단위의 단체 서버 이전이 등장한 후 처음으로 열린 3월 1차 공성전은 치열한 전쟁이 예상된 것과 다르게 전보다 수성 혈맹이 다소 늘어난 모습을 보이며 종료됐다. 15개 서버 성주의 절반 정도가 수성 기록을 1획씩 추가하며 성주 자리를 유지했고, 안정적으로 권력을 유지했다.

가장 많은 수성 기록으로 선두를 달리는 곳은 여전히 아리아 월드의 '무당파'이며, 해당 혈맹은 현재 수성 9회로 한 번 더 수성을 이어갈 시 두 자릿수 방어 기록에 돌입한다. 그 뒤를 이어서 수성 기록을 쌓고 있는 곳은 드비안느의 '어의당한방병원'이 4회로 장기 집권의 초석을 마련 중! 그밖에는 1~2회 수성 혈맹들이 발견된다.

그리고 최근 성주들을 살펴보면 연합에 속하지 않은 혈맹이 전보다 많아진 것을 알 수 있는데, 혈맹 서버 이전 등장 후 연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계속 지켜봐야 한다. 혈맹 서버 이전을 위해서는 기존 연합 탈퇴가 필수이므로 일부 연합에서는 동맹 혈맹 숫자에 변동이 있을 전망이기 때문. 최근 공성 혈맹 중에서도 연합에 속하지 않은 경우는 서버 이전을 이용했을 수 있다.


▲ 무당파 혈맹은 수성 기록 선두를 달리는 중.



이번 공성전 포상금은 오랜만에 붉은색으로 가득 물든 그래프를 볼 수 있다. 다이아는 물론 아데나까지 거의 모든 서버에서 향상된 포상금을 기록했기 때문인데, 전반적으로 포상금 수령 혈맹들이 전보다 많은 이득을 취할 수 있었다. 지난 2월 공성 당시 포상금이 전체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기에 이번 상향세는 성주 혈맹들에게 반가운 소식으로 다가온다.

특히 바이움, 바츠, 지그하르트 등에서 다이아 포상금이 크게 상승세를 보였으며, 그중 바츠와 지그하르트는 2월에 포상금이 많이 감소했던 월드이기에 이번 상향으로 2월 감소 분량을 회복했다고 여겨진다. 반면, 바이움은 2월부터 꾸준히 높은 상향세로 큰 포상금을 기록했고, 이와 유사하게 오필리아 역시 2월부터 쌓여온 포상금 상승세로 크게 높아진 포상금이 확인된다.

또한, 이번 다이아 포상금 평균은 92만 1572였지만, 포상금이 많은 월드와 그렇지 못한 월드의 차이가 굉장히 큰 편으로 보인다. 최고 수치를 기록한 오필리아가 146만 3662의 다이아 포상금을 분배 받은 반면, 가장 다이아 포상금 수치가 낮았던 에르휘나는 65만 83으로 오필리아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모습이다.

이는 혈맹 서버 이전을 활용한 유저들의 이동에 따른 인구 차이가 크게 나뉘었기 때문으로도 생각할 수 있으며, 선호도 높은 서버와 그렇지 않은 곳의 인지도 차이가 드러나는 부분이다. 3월 1차 다이아 포상금 TOP 3 월드는 오필리아, 바이움, 테온이며, 아데나 포상금은 테온, 드비안느, 아이린 순으로 높게 측정됐다.



▲ 다이아 포상금 상위(좌)와 하위(우) 월드 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