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2M(엔씨소프트)은 2021년부터 클래스 리뉴얼이 이어지고 있는데, 오브, 대검은 3월에 리뉴얼이 예정되어 있다. 이후 4월에는 전체적인 밸런스 개선이 진행될 전망이므로 오브, 대검이 클래스별 리뉴얼의 마지막인 셈. 최신 추가 클래스인 석궁과 체인소드를 제외한 모든 클래스의 약 반년간 새 단장이 끝을 보이고 있다.

그럼 최근 리뉴얼 클래스로 성능이 향상된 이들과 리뉴얼이 진행되지 않은 클래스 간 전용 아이템 시세에는 어떤 차이를 보일까? 리뉴얼 후 아이템의 가격이 상승한다면 리뉴얼 예정 클래스 또는 클래스 체인지를 고려 중인 이들도 이후 시세 상승을 염두에 둬야 한다.


▲ 아직 리뉴얼이 진행되지 않은 대검과 오브.




■ 리뉴얼의 여파는? 클래스별 무기&스킬북 시세

리뉴얼이 완료된 클래스와 그렇지 않은 클래스를 비교하면 가장 눈에 띄는 게 스킬의 개수이다. 리뉴얼 클래스들은 대부분 신규 스킬이 추가되면서 기존보다 많은 영웅, 전설 스킬을 보유하고 있고, 더 다양한 스킬북이 거래 중이다.

리뉴얼 완료 클래스는 이도류, 단검, 창, 지팡이, 한손검, 활이며, 리뉴얼 예정 클래스는 대검, 오브가 있다. 이때 석궁과 체인소드는 최신 추가 클래스로 리뉴얼을 따로 거치지 않아도 보유 스킬 수량이 리뉴얼 클래스와 같은 모습이다. 즉, 3월 리뉴얼이 예정되어 있는 대검과 오브만 옛 형태의 스킬 구성을 보이는 셈.

무엇보다 리뉴얼로 가격 상승을 염두에 둘 수 있는 장비는 바로 무기일 텐데, 사실상 무기 가격은 리뉴얼 전후 큰 차이를 보이진 않는다. 무기 같은 클래스 전용 장비는 해당 클래스의 인지도가 높을수록 수요가 높아서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게 되고, 리뉴얼을 통해 인지도에 변화가 있으면 당연히 가격도 상승하게 될 터. 그러나 리뉴얼 후에도 전체적인 클래스 인지도 순위가 뒤바뀌지는 않고 있기 때문에 가격이 급변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다.

리뉴얼을 거친 클래스들은 대부분 상향된 능력을 보이지만, 인기를 반전하기에는 부족했다. 근접에서는 신규 클래스인 체인소드, 원거리는 석궁이 워낙 뛰어난 성능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고, 그나마 일찍 리뉴얼이 진행됐던 이도류가 성능을 인정받는 편이다. 그 외에 단검, 한손검, 활, 지팡이도 상향은 인정되지만 인기를 뒤집을 정도는 아니며, 창은 리뉴얼 실패의 대표로 뽑히며 오히려 인기가 하락했다.

그로 인해 무기 가격 역시 인기에 따라 다소 차이 나게 측정되는 중. 인기가 낮은 창은 가장 매물이 적고, 가격도 낮은 수준으로 측정되고 있다. 그밖에 클래스들은 대체로 좁은 범위 안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유사한 수준의 무기 시세가 형성되어 있다.


▲ 리뉴얼 후에도 신규 클래스 석궁의 인지도가 높다.



최근 클래스 스킬북은 다소 가격이 하락, 특히 영웅급에서는 1,000 다이아 안팎의 낮은 가격대의 스킬북도 발견할 수 있다. 그러나 스킬북은 종류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로 달라지는 아이템으로, 같은 영웅급 스킬북이더라도 스킬의 효율성, 희소성에 따라 1만 이상의 가격대를 보이기도 한다.

리뉴얼이 스킬북에 미친 영향은 무기에 미친 것보다 큰 편! 무엇보다 리뉴얼 클래스들에게 추가된 신규 스킬은 굉장히 높은 가격으로 거래된다. 신규 스킬북은 그만큼 학습한 이가 적고, 매물도 많지 않기 때문에 높은 가격대가 형성된 셈. 최근 리뉴얼이 진행된 지팡이, 한손검, 활 역시 신규 전설 스킬북의 경우 15만이 넘는 높은 가격대를 보이고 있고, 이는 기존 전설 스킬북의 3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그 외에 전설 스킬북은 4만에서 6만 안팎의 가격대를 형성, 대부분의 클래스가 비슷한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다. 오히려 클래스별 가격 차이가 크게 벌어진 건 영웅 스킬북인데, 인기 많은 클래스의 주력 스킬은 다른 영웅 스킬과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높은 가격을 형성하여 거래되는 중이다.

대부분의 영웅 스킬은 1천~4천 범위 안에서 거래가 진행되지만, 최근 리뉴얼이 진행된 클래스의 신규 영웅 스킬은 좀 더 가격이 높은 편이다. 특히 2022년 리뉴얼 클래스인 지팡이, 한손검, 활의 일부 영웅 스킬이 유독 높은 모습이며, 리뉴얼이 진행된 지 좀 지난 다른 클래스들은 신규 영웅 스킬도 다소 하락한 가격대를 지닌다.

단, 인기 클래스인 석궁, 체인소드를 비롯해 리뉴얼 전인 오브도 핵심 영웅 스킬은 1만 안팎의 스킬 가격을 보이는 중이다. 석궁, 체인소드는 최신 클래스로 리뉴얼 후나 마찬가지지만, 오브는 리뉴얼 전인데도 스킬북 가격이 높은 것을 보면 높은 인기를 느낄 수 있는 셈. 이후 오브의 리뉴얼 내역에 따라 스킬북 가격은 더욱 높아질지 모르는 일이다.


▲ 오브는 리뉴얼 전에도 스킬북 가격이 높다.



◎ 영웅~전설급 클래스별 무기와 스킬북 시세
- 2022.03.18 기준
- 제작 전용인 무기 및 상점과 혈맹 상인 스킬북 제외
- 전설 무기는 비교적 매물이 많은 +7 강화 기준


◆ 리뉴얼 클래스 무기&스킬북 시세


◆ 리뉴얼 계획 없는 신 클래스 무기&스킬북 시세


◆ 리뉴얼 예정인 클래스 무기&스킬북 시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