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버링 시리즈 신작 소식이 언제였는지 기억도 안 나는 히어로즈 오브 마이드 앤 매직(HOMM). 하지만 악마 같은 몰입도를 자랑했던 HOMM 시리즈를 기억하는 팬들을 위한 게임이 곧 얼리액세스를 시작한다.


라바포션은 25일 온라인 종합 쇼케이스 퓨처게임쇼를 통해 턴베이스 전략 기대작 송즈 오브 컨퀘스트(Songs of Conquest)를 오는 5월 10일 얼리액세스로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송즈 오브 컨퀘스트는 과거 HOMM2나 HOMM3를 떠올리게 하는 전략적 요소를 다수 포함하며 HOMM 팬들의 큰 기대를 받은 작품이다.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영웅을 중심으로 한 RPG 요소와 전투의 전략성, 그리고 플레이어의 거점이 되는 마을의 성장이다.

플레이어는 마을에 다양한 건물을 건설할 수 있으며 어떤 건물을 짓고, 또 어떤 요구 건물이 지어졌는지에 따라 다른 종류의 병사를 생산할 수 있다. 영웅은 이들 병사를 데리고 다니며 필드 위 아이템을 획득하거나 이벤트를 만나게 된다.

턴 방식으로 필드 위에서 이루어지는 영웅 이동과 달리 전투는 헥사 방식의 턴제 택틱스로 바뀌게 된다. 고용한 병사들은 각각 하나의 유닛으로 조작할 수 있으며 이러한 전투는 HOMM의 전투를 떠올리게 한다. 단, HOMM과 달리 하나의 성 안에 다양한 건물을 짓는 방식이 아니라 성 주변으로 다양한 건물을 세우는 방식이다. 이에 성을 점령하지 않아도 주변 건물을 약탈하는 식의 플레이가 가능하다.


픽셀 아트로 구현된 아트 디자인과 그래픽 연출도 공개 당시부터 함께 주목받았다. 송즈 오브 컨퀘스트의 픽셀 아트는 다양한 색을 활용해 보는 맛을 더했으며 2.5D로 구현된 배경은 최대 4K 고해상도를 지원, 지형 높낮이와 매끄러운 셰이더가 적용됐으며 보다 현실적인 광원을 그리고 있다.

플레이어는 게임에서 서로 다른 특성과 배경을 가진 4개의 팩션 중 하나를 선택해 각 맵에 맞는 승리 요건을 달성해야 한다. 또한, 레벨 에디터가 포함되어 자신에게 맞는 지형을 직접 제작할 수도 있다.

송즈 오브 컨퀘스트는 오는 5월 10일 얼리액세스를 시작할 예정이며 스팀, 에픽게임즈 스토어, GOG.com 등으로 추후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