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세트 결과(출처 : 액션토너먼트 공식 방송)

디펜딩 챔피언 뱀은 다시 한번 결승으로 향한다.

5일 액션토너먼트 사이퍼즈 2022 스프링 시즌 4강 2일 차 경기에서 뱀이 165를 상대로 승리하며 결승으로 향했다. 지난 4강 1경기에 이어 2경기 역시 3:0이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로 결승 주자가 결정됐다. 승리한 뱀은 퍼니시와 결승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1세트는 165가 초반부터 앞서갔다. 165는 의외의 타이밍에 공격을 시도해 이득을 챙겼다. 암살 역할을 맡은 헬레나가 활약해주면서 격차는 점점 크게 벌어졌다. 포탑부터 트루퍼까지 독차지하는 양상이 나오면서 경기는 순식간에 킬 스코어 7:0까지 격차가 났다.

하지만 20분이 넘어가면서 뱀의 반격이 시작됐다. '문성진진짜원딜잘함'이 트루퍼를 스틸하는 것부터 심상치 않은 분위기로 흘러갔다. 이어 165의 '제난'을 끊어내는 플레이를 시작으로 각개격파하면서 뒷심을 발휘했다. 트루퍼 버프를 바탕으로 화끈한 공성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완성할 수 있었다.

승리의 맛을 본 뱀은 2세트에선 초반부터 앞서갔다. 극한으로 버티면서 유지력을 높이는 구성으로 긴 첫 한타부터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학뀨뀨잉'이 끝까지 살아남아 반격하는 그림이 제대로 통했다. 165 역시 바로 다음 전투에서 반격하며 다시 기세를 잡은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재차 일어난 전투에서 뱀은 분위기를 가져올 줄 알았다. '김민하'가 상대 공격을 끌어낸 뒤, 뱀의 깔끔한 스킬 연계 후 '문성진진짜원딜잘함'의 프리딜 구도가 나왔다. 이후에도 '김민하'의 활약이 이어지면서 승부는 2:0으로 향했다.

마지막이 될 수 있는 3세트인 만큼 경기는 팽팽하게 흘러갔다. 뱀은 유지력이 뛰어난 조합을 구성해 조금씩 앞서갔다. '문성진진짜원딜잘함'이 트루퍼를 차지했다. '꿀꿀별'의 별똥별이 제대로 터지면서 경기는 급격하게 뱀 쪽으로 기울었다. 킬 스코어는 6:1까지 벌어지고 말았다. 뱀은 개엄청난 숙련도를 자랑했다. '김민하'의 아이작이 한 명씩 차례로 제압하고 다니면서 경기는 뱀의 승리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