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1일부터 4일간 진행되었던 2022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스테이지1 마스터스 그룹 스테이지가 종료되었다. 마지막으로 PO에 합류한 팀은 일본의 제타 디비전(ZETA)으로 대회 첫 날 DRX에 패배했으나, 이후 분위기를 다잡고 유럽의 프나틱(FNATIC)과 브라질의 닌자스 인 파자마스(NIP)를 각각 2:1로 격파하고 상위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의 DRX는 제타 디비전을 이긴 뒤로 닌자스 인 파자마스를 연달아 잡아내며 일찌감치 상위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으며, 반면 같은 조에 속해있는 프나틱은 주요 선수가 코로나 확진을 받아 2명이나 이탈하는 등 내/외부적인 요인이 겹치며, 유럽 명문 구단의 힘을 보여주지 못한채 전패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여야 했다.

A조에서는 팀 리퀴드(TEAM LIQUID)가 유럽의 힘을 보여주며 1위, 그리고 옵틱 게이밍(OPTIC GAMING)이 최종전에서 아시아 태평양의 제르시아(XERXIA)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PO 티켓을 따냈다.

라틴 아메리카 팀인 KRU ESPORTS는 자국내의 압도적인 성적도 그렇고, 작년 2021 마스터스와 챔피언스 4강에 속하는 등 강팀으로 분류되었으나, 하필 북미, 유럽과 같이 죽음의 조에 배정되어 전패로 탈락하게 되었다.

그룹 스테이지가 종료됨으로서 베일에 가려져있던 1시드 팀인 G2 ESPORTS와 THE GUARD, LOUD와 PAPER REX의 모습도 15일부터 만나볼 예정이다. 플레이오프는 8개 팀이 토너먼트식으로 경쟁하며, 패배한 팀은 패자조로 내려가 다시 패배하면 탈락하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룰로 진행된다.

플레이오프 첫 대진은 일본의 제타 디비전과 현재 최강팀으로 불리우는 G2 ESPORTS이며, 이어서 역대급 팀이라는 찬사를 받은 브라질의 LOUD와 TEAM LIQUID의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한편 DRX는 4월 16일 새벽 2시 아시아 최강팀이라는 PAPER REX와의 대진이 준비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