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저씨, 마차가 나오는 곳이 여긴가요?

엔씨소프트가 서비스 중인 리니지W는 4월 둘째 주 업데이트를 통해 리니지 IP 최초의 시스템 '세금 마차'를 도입했다. 세금 마차는 매주 토요일 21시에 진행되며 글루딘 마을에서 켄트성까지 이동하는 마차를 공격해 세금을 약탈하거나 켄트성을 소유한 혈맹은 지켜야 하는 시스템이다.

리니지W의 첫 공성전은 4월 24일로, 아직 켄트성을 소유한 혈맹이 없다 보니 현재는 세금 마차의 시스템을 파악하는 정도로 해볼 수 있다. 우선 마차는 글루딘 마을을 기준으로 4시 방향의 길을 따라가면 병사들이 지키고 있는 마구간이 있다. 그곳에서 세금 마차가 출발해 켄트성까지 향한다.

마차의 이동 경로는 월드 맵을 열면 확인할 수 있는데, 세금 마차 출발 시간 20분 전에 확인했을 때도 표시되어 있어 아주 여유롭게 준비할 수 있다. 세금이 쌓인 양에 따라 마차의 외형과 크기에 변화가 생긴다고 한다.

▲ 시작 전 마차의 이동 경로가 월드 맵에 표시된다.

▲ 출발 시간이 되면 알람이 발생한다.

▲ 알람이 사라지면 세금 마차가 바로 나타나며 화면 상단에 마차의 체력이 뜬다.

세금 마차의 체력은 총 3구간으로 나뉘어 있는데, 70%, 20%, 0%의 체력에 도달하면 20만 아데나 주머니를 드랍한다. 아데나 주머니는 직접 주워서 획득할 수 있으며, 체력 0%에 도달하면 마차는 파괴되면서 대미지를 많이 입힌 순으로 상위 100명에게 다이아를 분배해 우편으로 제공된다.

마차의 이동 속도는 꽤 빠른 편으로, 요정과 같이 원거리 공격하는 클래스가 유리해 보인다. 다만 추후 공성전이 끝난 후 켄트성을 소유한 혈맹과 경쟁하면, 기사 클래스의 위치가 많이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마차는 이동 경로를 따라가는 도중 잠깐 멈추는 위치가 있는데 이를 파악해 미리 경쟁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첫 주에서는 마차가 금방 파괴되어 한 번밖에 확인하지 못했지만 마구간에서 2시 방향에 위치한 첫 갈림길에서 해당 이벤트가 발생했다.

마차가 파괴되면 아데나 주머니와 함께 대미지를 많이 입힌 유저 순으로 총 100명에게 다이아를 분배해 우편으로 제공한다. 파티를 맺어 플레이해 본 결과 파티는 영향이 없으며 유저 개인의 대미지에 따라 분배되는 것으로 추측된다. 또한 마차가 파괴된 후 세금 마차의 보상을 확인해보니 초기화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보상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순위권 내에 든다면 다이아와 아데나를 쏠쏠하게 벌 수 있는 기회니 참여하는 것을 추천한다. 다만 일부 서버에서는 라인 통제가 일어났다고 하니 채팅 창을 통해 미리 확인하길 바란다.

▲ 이동 도중 갑자기 멈춘 세금 마차. 이때 전력으로 공격해야 한다.

▲ 표시한 위치에 도달하고 이벤트가 발생했다.

▲ 마차가 파괴된 후 우편을 확인하자. 다이아가 들어왔을 수 있다.

▲ 마차가 파괴된 직후 확인해 보니 세금 마차의 보상이 초기화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