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고 리얼리티매직이 개발 중인 PC 온라인 생존 FPS 게임 ‘디스테라(Dysterra)’가 5월 4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글로벌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번 베타에서 디스테라는 지난 테스트를 통해 수집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타격감 개선과 편의성 증진, 개선된 AI 애니메이션을 도입해 한 층 향상된 경험을 전달할 예정이다.

‘디스테라’는 파괴된 미래의 지구에서 인류의 생존을 위한 갈등이 주제인 생존 FPS 게임이다. 신자원의 발견에 의해 인류는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지만 그 대가로 지구가 파멸된 상태. 플레이어는 게임을 진행하면서 개인의 생존과 전인류적 생존의 방법을 찾아야하는 과정을 그린다. 척박한 환경에서 생존을 위해 의식주 확보는 물론 무기로 인한 교전도 발생한다. 이 과정에서 플레이어는 많은 선택을 해야 하고 이 선택 자체가 다른 유저들의 생존 방식에도 영향을 끼치곤 한다.

개발팀은 디스테라의 '미래형 FPS 플레이'를 강조했다. 생존 게임의 일반적인 규칙인 채집, 제작, 건설, 팀플레이 등의 요소 뿐 아니라 스토리텔링이 있는 PVE와 자유도 높은 PVP가 혼합된 세상에서 이뤄지는 협력 및 갈등이 주요 게임플레이의 컨셉이다. 또한 각 월드(세션)의 수명을 운영자가 임의로 결정하는 것이 아닌, 유저들의 주요 행위에 의해 갈리는 고유 시스템을 채택했다.

최현동 리얼리티매직 기획팀장은 "현재 ‘디스테라’의 시나리오는 전체 세계관의 일부분만 전달하고 있다. 메인 시나리오 안에서 유저들이 크고 작은 사건들을 채워나가고, 향후 메이저 업데이트에서는 ‘디스테라’ 세계관의 역사가 계속 진행되도록 콘텐츠를 구성할 예정이다"라고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전했다.

▲ 최현동 리얼리티매직 기획팀장

디스테라 개발진은 지난 테스트를 통해 생존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에게 ‘디스테라’가 다소 어렵게 느껴질 만한 부분이 있다는 점을 파악했다. 이를 보완하고자 게임 학습도가 완만하게 증가할 수 있는 포인트를 잡고 개선을 이뤘고, 이는 게임 초기에 어려움을 겪는 부분과 UX 및 튜토리얼의 개선에 집중했다. 추가로 스팟 이벤트를 통해 유저들이 월드를 탐험할 동기를 부여하고, 원활한 팀플레이를 위한 자동 매칭이나 채팅 로그, 미니맵 및 파티원 핑 시스템 등 보조 시스템을 추가해 장기적인 플레이를 위한 시스템도 정비했다.

새로 제작된 HUD와 미니맵 도입등의 다양한 시스템은 5월 4일 진행되는 글로벌 테스트에서 바로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이번 테스트 빌드에서는 슈팅 본연의 재미 전달을 위해 타격 반응, 사운드, 이펙트, 애니메이션, NPC 행동이 수정된 부분도 확인할 수 있다. 추가적으로 사망 시 아이템을 분실하지 않는 보호 슬롯등을 추가해 진입장벽도 한층 낮췄다.

최현동 리얼리티매직 기획팀장은 "생존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기존 FPS 유저들이 쉽게 게임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걸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하며, 유저들이 프렐이의 목적과 방법을 이해하고 시련을 극복해나가는 과정에서 재미를 느끼게 하는 것이 개발 목표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디스테라’는 생존게임 장르를 기반으로 다른 여러 장르들의 문법을 혼합하여 우리만의 게임 플레이로 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라며, " 플레이를 통해 많은 의견들을 주신다면 역동적인 게임 커뮤니티를 통해 계속 진화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생존 FPS에서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디스테라로 해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디스테라는 오는 5월 4일 글로벌 테스트를 진행하며, 베타 테스트 이후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빠른 시일내로 얼리액세스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