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드라의 해 및 가라앉은 도시로의 항해 확장팩이 출시되고 1주가 흘렀다. 작년의 메타에 비해 필드에 더 힘이 실린 가운데, 연구가 많이 이뤄지며 상위권의 덱이 정해지는 중이다.

특히 많은 마나 수정의 힘과 [카자쿠산]의 밸류로 밀어붙이는 램프 드루이드가 제일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상위 등급에서 대처가 조금씩 이뤄지고 있지만 여전히 강력한 퀘스트 전사와, 드루이드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는 어그로 유형의 나가 악마사냥꾼 등이 떠오르고 있다.

다양한 덱이 시도되며 아직 메타가 혼란스러운데, 그중 가라앉은 도시로의 항해 1주 차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화제를 모은 덱을 모아봤다.


램프 드루이드
좋은 버티기 카드 추가로 메타의 중심에 자리 잡아

램프 드루이드가 메타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급속 성장][육성]으로 마나를 펌핑한 뒤 [자연의정수 거프]로 변신해 더 많은 마나 수정으로 무거운 비용의 카드들을 쉽게 쓰며 압도하는 플랜을 가진, 익숙한 형태의 덱이다.



초반 마나 펌핑 전후로 약한 타이밍이 찾아오는데, [기적같은 성장]을 필두로 [나가 거인][대지의 비늘]을 같이 사용해 버티는 것이 특히 강력하다. 대체로 손패를 꽉 채우며 사용하므로 10/10 도발 하수인이 등장하며, [대지의 비늘]로 11방어도를 얻으며 넘어갈 수 있다.



또한 작년에도 잘 쓰였던 [오닉시아 비늘] 역시 좋은 필드 정리기로 활용하고 있으며, [공격대 우두머리 오닉시아]도 채용해 마찬가지로 필드를 굳히는 데 사용하고 있다.

이렇게 취약한 타이밍을 넘기면서, 마나를 충분히 쌓으면 [숲군주 이부스]를 내 강력한 하수인을 필드에 내려놓을 수 있다. 2마나 이하의 하수인을 내면 복사하는 [엘룬의 예언자]와 콤보로 사용하면 2마리로 낼 수 있는데, 예언자는 비용이 줄어든 [나가 거인]과도 좋은 연계를 보여주고 있다.



이후 거프의 영웅 능력, [기적같은 성장][육성][천벌][수중 동물 변신]과 같은 드로우 카드로 덱을 거의 다 뽑았다면, 마지막으론 [카자쿠산]을 소환, 탈진을 늦추며 보물의 강력한 밸류로 몰아붙여 끝낼 수 있다.

현재 메타 대부분의 유형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미드레인지나 컨트롤 성향 덱 상대로 강력함을 보이고 있다. 다만 나가 악마사냥꾼 같은 빠른 어그로 유형에는 다소 약한 편이다.



퀘스트 전사
여전히 좋은 모습 보이는 심플&강력한 덱

기존 퀘스트 전사 유형과 마찬가지로 저비용 해적을 매 턴 차례대로 내고, 상대를 압박하며 퀘스트를 완료한 후 거대모함에서 매 턴 쏘아지는 딜, 장착되는 무기 장착, 소환되는 해적의 힘으로 마무리하는 형태의 덱이 여전히 좋은 승률을 보여주고 있다.

[심해의 융합체]로 유연하게 해적을 찾아올 수 있고, 2마나의 저렴한 [투스카르르 어부]로 인양을 보며 [흑요석공]으로 필요한 해적이나 무기를 찾은 후 강화, [복어주먹]으로 추가적인 딜을 노리고 있다.



또한 돌진으로 인해 킬각을 내기 좋은 [스마이트 씨]가 중요 카드인데, [거대 트레사돈 넬리]에서도 [스마이트 씨]가 잘 발견되는 편이라 마무리하기 좋다.

심플하고 강력한 덱으로 여전히 높은 승률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랭크 등반용으로 유용하며, 낮은 티어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나 최상위권으로 올라갈수록 비교적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나가 악마사냥꾼
떠오르는 강력한 어그로 덱

[흉포한 갈퀴창날][무법의 현자]와 같은 나가 하수인을 사용하고, 저비용 하수인과 주문을 다수 집어넣어 빠르게 몰아치는 나가 악마사냥꾼이 부상했다.



1마나의 저렴한 무기인 [공포감옥 전투검]과 영웅 공격력을 증가시키는 [분노][연속 타격][혼돈의 일격]을 채용하고, 영웅 공격과 시너지가 있는 [더러운 마귀][전투상처 선봉대원][복어주먹]을 넣어 초반부터 강력하게 압박을 하는 유형의 덱이다.

특히 [연속타격]은 상대방의 필드에 하수인이 있다면 2번 공격할 수 있어 영웅 공격과 관련된 카드를 최대한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무법의 현자]를 통해 손 가장 왼쪽과 오른쪽의 비용을 감소시킬 수 있고, 나가를 냈다면 비용이 0이되는 [수렵] 등 저비용 주문이 많은 편이라 주문 시전 후 다음 턴까지 공격력을 1 얻는 [흉포한 갈퀴창날]이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암흑바다 서기]까지 채용해 주문의 비용 줄이는 유형도 있다.

주문의 비용을 많이 줄여뒀다면, 공격할 때 면역 상태가 되며 주문을 시전한 후 생명력이 가장 낮은 적을 공격하는 [여군주 스테노]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덱의 하수인들이 3마나 이하이므로 [드렉타르]를 내면 하수인 둘과 같이 상대를 압박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외엔 5마나 5/2 무기이고 전투의 함성으로 인양이 가능한 [전투골검]을 사용하며, [악마분쇄자 쿨트러스]로 마지막 압박*을 할 수 있다.

빠르게 몰아치는 만큼 램프 드루이드 유형에 강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며, 기계 마법사나 해적 도적, 흑마법사 등에도 좋은 승률을 보이고 있다.




조개 사제
이기적인 조개와 침묵을 활용한 덱

핵심 카드 공개 직후 예상됐던 미라클 유형은 힘들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침묵과 [이기적인 조개]를 활용한 덱이 상위권에서 보이는 중이다.

키 카드 [이기적인 조개]는 4마나에 7/7이라는 강력한 스탯을 가졌으나 페널티성 죽음의 메아리로 상대편이 카드를 2장 뽑게 하는 능력을 가졌다. 때문에 초반에는 하수인을 낸 후 침묵시켜 페널티를 상쇄하는 방향으로 쓰게 된다.



침묵 카드 중 [심해의 속삭임]은 비용이 1로 저렴하며 적 하수인에게 침묵된 하수인의 공격력만큼의 피해를 나눠입히는 효과가 있어 초반에 상대의 하수인을 정리하며 [이기적인 조개]를 안전하게 활용하기 좋다.

비용대미 강력한 스탯으로 중반 필드 싸움을 진행하고, [구원의 기도][나루의 선물]로 치유하는 한편 [규탄][빛아귀 황천비룡][자이렐라] 등으로 하수인을 정리하며 후반 플랜으로 진행한다.



[아즈샤라 의식]이나 교환해둔 [불멸의 부적] 등으로 [이기적인 조개]를 다수 불러온 후, 죽도록 유도하거나 [어둠의 권능: 죽음]으로 한꺼번에 처치한 후, [기원의 자이렐라]를 사용해 상대를 탈진시켜 마무리하는 덱이다.

[기원의 자이렐라] 전투의 함성은 발동한 죽음의 메아리가 아니라 이번 게임에서 죽은 모든 하수인의 죽음의 메아리를 발동시키는 능력이므로, 실제 [이기적인 조개]의 죽음의 메아리가 발동할 필요가 없어 침묵과 잘 연계되고 있다.



탈진 능력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사제 발리쉬][브란 브론즈비어드]까지 채용해 2배의 드로우를 강요시켜 이기는 형태의 덱도 있다.

드루이드 상대로 비교적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기타 템포가 느린 덱에 효과적인 편이다. [이기적인 조개][심해의 속삭임]이 같이 나가는 5마나부터 본격적으로 덱이 진행되는 만큼 빠른 덱에는 약하며 특히 퀘스트 전사에게는 힘든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덱 운영 난이도가 어려운 문제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