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진행된 2021 GSL 슈퍼 토너먼트 시즌1에서 조성호가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20 슈퍼 토너먼트 시즌2 우승에 이은 2연속 우승이다. 게다가 조성호는 최근 열렸던 드림핵 SC2 마스터즈 2020 : 라스트 찬스 2021에서도 세랄과 풀세트까지 이어진 명승부 끝에 4: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하는 등 연달아 좋은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슈퍼 토너먼트에는 예선부터 변수가 많이 생겼다. '스페셜' 후안 로페즈가 본선 진출에 성공하며 2017년 이후 3년 만에 슈퍼 토너먼트에 진출한 외국인 선수였다. 그리고 2020/21 시즌 EPL 국내 랭킹 1, 2위였던 전태양과 이병렬이 모두 예선 탈락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우승을 차지한 조성호는 16강부터 강적 박령우를 3:1로 꺾고, 8강에서는 이신형을 3:2, 4강은 조중혁을 3:1로 잡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만난 상대는 박한솔. 박한솔은 모든 이의 예상을 깨고 박진혁, 원이삭, 주성욱을 가볍게 제압하며 결승에 진출했으나 조성호의 벽을 넘긴 어려웠다. 결국, 조성호가 결승에서 4:2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한편, 2021 GSL 슈퍼 토너먼트 시즌1 상위 4명에게는 상금과 별도로 2021 GSL 시즌1 코드S 16강 시드권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