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2022 신한은행 헤이영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팀전 결승전이 펼쳐진다. 결승에 오른 두 팀은 블레이즈와 광동 프릭스다.

블레이즈와 광동 프릭스는 이번 시즌 두 차례 만나 모두 광동 프릭스가 승리한 바 있다. 첫 대결은 팀전 14경기, 당시 광동 프릭스는 스피드전을 3:0으로 이기고 아이템전은 0:3으로 패배했지만, 에이스 결정전 노준현이 배성빈을 잡고 승리했다.

그리고 결승 진출전에서 다시 만난 두 팀. 광동 프릭스는 이번에 스피드전에서 2:4로 패배했지만, 아이템전을 4:2로 이기고, 에이스 결정전에서 이재혁이 유창현을 잡고 먼저 결승에 안착했다. 두 번 모두 광동 프릭스의 승리지만, 치열했던 승부였기에 이번 결승전은 아무도 모른다.

카트라이더 전문가인 박인재 감독 역시 두 팀의 결승전에 대해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고 전했다. 박인재 감독은 "스피드가 정말 강한 광동 프릭스와 아이템전이 강했던 블레이즈인데, 결승 진출전에서는 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결승전 역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예측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스피드전 관전 포인트로 "스피드전은 양 팀의 확고한 두 러너의 1위 경합이 중요하다. 그믐산군 바디를 타고 1위 수성을 최우선 목표로 하는데, 이재혁과 유창현의 최상위권 구도가 중요할 것 같다. 그리고 어떤 팀이 먼저 유리한 포지션을 선점하고 러너를 요격하는지가 핵심"이라고 분석했다.


아이템전 관전 포인트로는 "이은택 선수가 집중 견제를 당하고, 하단에 과열된 에너지로 원하는 경기 운영이 되지 않아 경기가 뒤집히는 상황이 많다. 결국, 이런 혼잡한 매치는 사이렌을 통한 다중킬, 아군 룰러붓에 실드 수급, 마지막 자석으로 1위 싸움까지, 양 팀의 홍련의 컨디션 여부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만약 에이스 결정전까지 이어질 경우, 이번 결승전은 두 페이즈로 진행된다. 이에 대해 박인재 감독은 "1페이즈 매치 결과에 따라 2페이즈에서는 전혀 다른 선수들이 에이스 결정전에 등장할 수 있다는 점이 재밌는 부분이다. 1페이즈 에이스 결정전에서 패배한 선수를 2페이즈에 다시 기용하는 건 감독 입장에서도 굉장히 부담스러운 일"이라며 조심스럽게 의견을 전했다.

끝으로 1, 2 페이즈를 양 팀이 나눠 가졌을 경우 승자연전 방식이 도입된다. 박인재 감독은 "만약 승자연전 방식이 진행될 경우 가장 궁금한 건 선수들의 출전 순서다. 아마 비교적 경험이 적은 선수들이 앞선에 나서고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 후순위로 빠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런 점을 찔러 강한 카드를 앞쪽에 배치해 포인트에서 앞서 심리적인 우위를 가져오는 것도 방법"이라며 양 팀 감독들의 치열한 수싸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