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서비스 중인 '블레이드 & 소울 2'에서 지난 5월 8일(일)에 대규모 월드 전쟁 '전설 반지 : 최후의 주인' 이벤트가 진행됐다. 각 월드 01 서버에 등장하는 이벤트 보스 '산맥의 감시자 흑오'를 처치하면 전설 등급 반지 '붉은 맹주의 심장'을 획득할 수 있다. 월드 곳곳에서 전설 반지를 획득하기 위해 많은 전투가 벌어졌지만 총 6개의 월드 중 4개의 월드만 반지를 획득하는 데에 성공했다.



■ 가장 보스를 빠르게 잡은 절세미인 월드

각 월드에 한 서버에만 이벤트 보스가 등장하는 만큼 많은 유저와 문파들이 해당 보스를 처치하기 위해 곳곳에서 모여들게 된다. 많은 인원이 한 곳으로 모여들기 때문에 문파 간의 전쟁도 피할 수 없게 된다. 여기 전쟁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보스 사냥에만 집중한 서버가 있는데, 바로 절세미인 01 서버이다.

해당 서버에서는 블레이드 & 소울 2 비제이 '나리TV'가 속한 문파와 중립 문파들이 함께 모여 사냥에 참여했다. 약 한 시간의 전투 끝에 반지는 동맹 문파에 속한 문파원이 획득하게 되며 가장 빠르게 흑오를 처치한 서버가 됐다.

▲ 적대 문파 없는 평화로운 절세미인 01 서버 (출처: 나리TV)

▲ 결국 처치된 이벤트 보스 몬스터 (출처: 나리TV)



■ 결국 나타나지 않은 반지의 주인, 명불허전, 경국지색 월드

▲ 지난 8일 블레이드 & 소울 2 비제이들이 한곳에 모여 방송을 진행했다. (출처: 유튜브 몽키monkey)

명불허전 월드에서는 반지를 획득하기 위해 약 300명의 유저가 모여 대규모 전쟁을 펼쳤다. 해당 전쟁에는 블레이드 & 소울 2 비제이 '난닝구', '난닝팔', '홍주', '몽키', '리오리오TV', '강한솔TV'이 함께 참여했다. 비제이들이 속한 문파와 연합 문파에는 약 140명, 적대 문파에는 약 220명이 모이며 반지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부터 크고 작은 전투가 진행됐다.

특히, '심연의 틈' 던전 4층에 등장하는 보스 '붉은 두건 동충'을 잡기 위해 두 문파 간의 전투가 펼쳐졌는데, 해당 전투에선 암살자를 플레이하는 비제이 '난닝팔'이 무려 500 킬을 넘게 기록하고, 동충을 잡는 데까지 성공했다.

▲ 메인이벤트 시작 전부터 두 문파 간의 전쟁이 시작됐다. (출처: 유튜브 몽키monkey)

산맥의 감시자 흑오는 해룡산맥 '울부짖는 습지'에 출현했는데, 시작 전부터 두 문파가 더 좋은 자리를 확보하기 위한 전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두 문파 간의 전쟁은 10시 이후 보스가 출현해도 계속되었는데, 적대 문파원들을 견제하며 보스 몬스터를 잡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하여 결국 도중에 중단되기도 했다.

결국, 흑오는 주어진 시간 동안 처치하는 데에 실패하여 사망 처리가 됐다. 흑오가 사망한 뒤에 한때 아이템을 루팅 할 기회가 생겼었지만, 이때 획득한 반지는 모두 회수 처리가 될 예정이라고 공지에 올라왔다.

또 다른 월드 경국지색에서도 이와 같은 상황이 펼쳐졌다. 비제이 '점프'가 속한 문파 연합과 적대 문파 연합이 2시간 동안 치열한 전투를 펼쳤지만 결국 아무도 반지를 획득하지 못했다. 다만 비제이 점프의 연합 문파가 영웅호걸, 금강불괴 월드에서 반지를 획득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 경국지색에서도 대규모 전쟁이 펼쳐졌다. (출처: 유튜브 점프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