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게인 타이거즈' 구 락스 타이거즈, 다시 팬들을 만나다
김수진 기자 (Eonn@inven.co.kr)
'어게인 타이거즈', 구 락스 타이거즈의 송별회 및 팬미팅이 플레이엑스포에서 진행됐다.
이벤트에 참여한 선수는 강범현(GorillA), 김종인(PraY), 송경호(Smeb), 이서행(Kuro), 이호진(Hojin)까지 5명으로, 락스 타이거즈의 전성기를 함께 했던 선수들이다. 비록 지금은 모두 현역에서 은퇴했지만, 이번 기회로 다시금 한 팀으로 그때의 팬들을 만나게 됐다.
송별회는 경기 e스포츠 페스티벌 무대를 가득 채운 많은 팬의 환호 하에 어게인 타이거즈라는 프레이즈로 1부와 2부에 나눠 진행됐다. 2015년 혜성처럼 LCK에 합류한 구 락스 타이거즈는 2015 스프링, 2015 월드 챔피언십, 2016 스프링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결국 2016 서머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현장의 모든 사람이 함께할 수 있었던 1부 행사는 전용준 캐스터와 윤수빈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아 에너지 넘치면서도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선수들은 락스 타이거즈의 송별 기념 영상 감상 및 핸드프린팅 이벤트를 비롯해 팬들의 사전 및 현장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노페 감독과 칸, 투신 선수의 축하 영상도 깜짝 공개됐다.
이어 2부 행사에서는 선수들과 함께하는 팬 사인회가 진행됐다. 이번 팬 사인회는 무려 5천 명의 팬들이 신청했으며 그 중 백 명만이 추첨을 통해 참여할 수 있었다.
다섯 명의 선수는 이번 이벤트에 찾아와 준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와 함께 앞으로도 다양한 기회를 통해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다섯 명이 한 팀에서 마지막 인사를 한 적이 없어 이번 이벤트가 더욱 의미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특별한 이벤트는 플레이엑스포와 함께 진행된 경기 e스포츠 페스티벌의 인플루언서 인비테이셔널의 일환으로 열렸다. 이번 경기 e스포츠 페스티벌은 장애인 e스포츠 대회, 인플루언서 인비테이셔널, 캠퍼스 대항전 등 다양한 행사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