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서비스 중인 리니지W는 18일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시리즈 콘텐츠 중 하나인 '오만의 탑'을 추가했다. 오만의 탑은 60레벨을 달성한 캐릭터만 입장할 수 있는 월드 던전으로, 기존에 추가되었던 던전 중에서 가장 높은 제한 레벨을 가지고 있는 만큼, 어려운 난이도로 유저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오만의 탑은 매주 7시간을 이용할 수 있으며 오만의 탑 시간 충전석을 소모해 이용 시간을 충전할 수 있다. 입장 시 오만의 탑 로비로 이동되며, 각종 소비형 아이템이나 마법 주문서를 NPC로부터 구매하거나 창고를 이용할 수 있다. 로비에서 던전으로 가는 텔레포트는 두 개 있으며, 어떤 텔레포트를 타든 1층 던전의 동일한 위치에 이동된다.



■ 오만의 탑 1층 구성

오만의 탑 1층에 진입하면 디버프 저주가 자동으로 걸리게 된다. 저주는 지속 대미지를 줘 체력 회복을 더디게 한다. 잡화 상인이 판매하는 여신의 축복을 사용해도 지워지지 않으니 체력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일반 체력 회복제로 회복하는 정도와 저주 대미지가 비슷해 고급 체력 회복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던전에서 등장하는 몬스터는 65레벨에서 68레벨이며 대부분 선공형 타입이다. 오만의 탑 1층 전체 맵에서 동서남북으로 사각형의 벽으로 둘러싸인 좁은 장소가 있다. 해당 지역에 몬스터가 많이 밀집되어 있으며 능력치가 부족할 때 들어가면 사망할 수 있으니 해당 위치로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경험치는 정말 많이 주는 편이다. 성장의 물약 10%를 사용한 상태에서 처치할 경우 129,000 정도의 경험치를 획득했다. 10%를 감안해도 120,000 정도의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으니 경험치 수급은 정말 좋다고 할 수 있다. 다만 몬스터의 기본 능력치가 강해 홀로 사냥하기는 힘든데다 회피력도 높아 웬만한 공격은 미스가 발생하므로 효율이 높다고는 할 수 없다.

던전에서 순간이동 주문서와 텔레포트는 사용할 수 없지만 귀환 주문서를 사용해 로비로 빠져나올 수 있으니, 만약 급한 상황일 경우 귀환 주문서를 사용해 던전에서 나오도록 하자.

▲ 텔레포트는 오른쪽에 두 개 있다. 무엇을 타든 상관없다.

▲ 던전에 입장하면 디버프가 바로 적용된다.

▲ 표시한 위치는 몬스터가 많이 밀집되어 있으니 조심하자.



■ 보스 몬스터 왜곡의 제니스 퀸

오만의 탑 1층에서 등장하는 보스 몬스터는 왜곡의 제니스 퀸으로 오후 10시가 되면 1층에서 랜덤한 위치에 등장한다. 제니스 퀸은 독으로 지속 대미지를 주면서 거미줄로 유저를 방해하는 기술을 구사한다. 그렇기 때문에 상점에서 판매하는 해독제나 큐어 포이즌, 다크엘프 전용 패시브 스펠인 베놈 레지스트가 중요한 공략 요소로 보인다. 또한 강력한 범위 기술도 구사하는데, 매우 위험하므로 멀리 떨어져서 공격하거나, 사방으로 넓게 포진해서 공략하는 것이 좋다.

획득할 수 있는 전리품 중에는 전설 등급 다크엘프 전용 무기인 포효의 이도류를 비롯한 아머 브레이크, 제니스 퀸의 망토, 반지, 전설 제작 비법서를 획득할 수 있다. 제니스 퀸의 망토는 대미지 리덕션 +1과 HP 회복 +3, 최대 HP +50이라는 옵션이 있으며 다른 옵션도 고루 분포되어 있어 모든 클래스가 사용하기 좋다.

또한 제니스 퀸의 반지는 대미지 리덕션 +2 옵션과 독 내성 100%라는 매력적인 옵션이 있다. 제니스 퀸과 같이 독을 주로 사용하는 보스 몬스터를 상대할 때 좋아 보인다. 그 외로도 암살단장의 갑옷, 가면과 흑왕아, 쉐도우 그랩 등 다크엘프 클래스가 사용하기 적합한 영웅 등급 무기와 스펠, 방어구도 있다.

참고로 1층 맵 중간에 있는 기둥을 중심으로 1시 방향으로 올라가면 바닥에 상호작용이 가능한 책이 있다. 책을 열람하면 제니스 퀸과 관련된 짧은 스토리를 볼 수 있다.

▲ 광역 공격 때문에 1~2명의 기사가 탱킹하고 마법사와 요정이 멀리서 공격하는 공략을 시도했다.

▲ 주요 획득 아이템 목록. 신규 클래스인 다크엘프 전용 아이템이 많다.

▲ 기둥 뒤의 넓은 구역에 책이 떨어져 있다. 뒤의 내용은 직접 가서 확인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