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이 RNG를 상대로 복수에 성공했다. 팽팽한 상황을 뒤집은 건 탑 라이너 '제우스'였다. 불리한 라인전 초반을 극복하고, 승부를 결정짓는 플레이를 보여주기도 했다.

탑 라인에서 격전이 열렸다. 처음 갱킹을 시도한 건 T1이었다. T1은 상대 글로벌 궁극기가 있는 타이밍에 갱플랭크를 잡으면서 트위스티드 페이트, 갱플랭크의 궁극기를 뺐다. 그러나 RNG 정글러 '웨이'가 곧바로 갱킹을 시도해 '제우스'를 잡고 탑 라인의 균형을 맞췄다. '웨이'는 RNG 정글에 들어온 '오너' 리 신까지 잡아내고 T1 상체에 피해를 입혔다.

RNG는 드래곤 타이밍에 맞춰서 혼자 라인을 밀던 자야를 잡았다. 이어 턴을 한 번 더 쓰면서 아리까지 잡아냈다. RNG는 이 전투 승리로 두 번째 드래곤까지 가져갔다. T1은 킬이 부족한 대신 타워를 밀면서 균형을 맞췄다. 또한, 미드, 탑에서 갱플랭크와 아펠리오스를 잡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27분 양 팀이 손에 땀을 쥐는 한타를 열었다. T1이 바론 쪽 시야를 잡은 상황에서 시작된 한타는 양 팀의 초시계와 점멸이 모두 사용됐다. 그러나 양 팀 모두 2킬씩 가져갔을 뿐, 경기 주도권이 나가는 결과는 아니었다.

팽팽한 분위기를 T1 탑 라이너 '제우스'가 만들었다. '제우스'는 라인을 밀기 위해 나오는 갱플랭크를 잘랐다. T1은 인원 수 우위를 기반으로 바론을 사냥했고, 이 한타 승리와 함께 상대 넥서스까지 파괴했다. T1은 이 승리로 RNG에게 당했던 패배를 제대로 복수했다.



■ 2022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럼블 스테이지 5일 차 결과

1경기 G2 e스포츠 패 vs 승 사이공 버팔로
2경기 이블 지니어스 승 vs 패 PSG 탈론
3경기 사이공 버팔로 패 vs 승 T1
4경기 PSG 탈론 패 vs 승 RNG
5경기 이블 지니어스 패 vs 승 G2 e스포츠
6경기 T1 승 vs 패 R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