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팬들이 고대하던 LCK 현장 팬미팅이 재개됐다. LCK 경기 종료 후 직관(직접 관람) 팬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던 팬미팅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지난 2년 반, 다섯 번의 스플릿 동안 진행되지 못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공식 SNS를 통해 팬미팅 재개 소식을 알리며, 팬미팅 장소를 공지했다. 팬미팅은 롤파크 내 E 게이트 앞에 마련된 '팬미팅 존'에서 진행된다. 또한, 팬미팅 진행 여부는 팀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만약 승리 팀과 패배 팀 모두 팬미팅을 희망할 경우, 패배팀이 먼저 진행할 예정이다. 팬미팅 시간은 팀별로 30분이다.

오랜만에 팬들과 호흡할 수 있게 된 팀들은 SNS를 통해 팬미팅 가이드라인을 공지했다. 공통 사항은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에만 팬미팅을 진행한다는 거다.

T1은 팀 부스에서 경기 시작 1시간 전부터 선착순 200명에게 팔찌를 배부하고, 추첨을 통해 입장 순서를 정한다. 팬미팅 존에 입장한 팬은 원하는 선수 앞에서 줄을 서면 된다. 젠지 e스포츠는 이지훈 단장을 통해 가이드라인이 전해졌다. 5시 경기만 팬미팅을 진행할 계획인데, 팀 일정에 따라 유동적으로 8시 경기 이후에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담원 기아는 팬 1명이 돌아가며 선수 전원의 사인을 받는 방식으로, 선착순이다. 경기에서 패배할 경우 간단한 단체 인사만 남길 예정이다. 광동 프릭스는 1라운드서 5번의 팬미팅을 진행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일정은 6/15, 17, 26, 7/2, 8일이다. 팬미팅 번호표는 이벤트 존에서 한 선수당 15명, 선착순으로 배부한다.

프레딧 브리온은 부스에서 참여권을 수령할 수 있으며, 선착순 50명이다. kt 롤스터는 경기 전 치어풀 테이블에서 팬미팅 응모권을 배부하고, 경기 후 SNS를 통해 25개의 추첨 번호를 공개한다. 당첨된 팬은 선수 전원과 돌아가며 만난다. 다만, 마지막 세트가 밤 11시 이후 종료될 경우 단체 인사만 진행된다.

농심 레드포스는 레드포스 존에서 팬미팅 사전 참여를 신청할 수 있다. 각 선수별로 20명 선착순 마감한다. 한화생명e스포츠은 경기 시작 전 'HLE 버스트존'에서 참가 티켓을 배부한다. 만약 경기 전에 티켓을 받지 못했다면, 종료 후 팬미팅 존 앞에서 수령 가능하다. 참가 티켓에는 선수와 참가 번호가 기입되어 있다.

DRX와 리브 샌드박스의 경우 아직 가이드 라인을 공개하지 않았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DRX는 15일과 18일 팬미팅 일정을 취소한 상태로, 문의한 결과 "다음 주에 공개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리브 샌드박스 측은 "첫 경기 일정(17일)에 맞춰 SNS에 관련 내용을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