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 프릭스가 한화생명e스포츠를 상대로 개막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3세트 초반부는 광동이 웃으면서 출발했다. '페이트' 유수혁의 트위스티드 페이트와 '엘림' 최엘림의 녹턴이 글로벌 궁극기를 활용해 킬을 만들어냈다. 10분 경에 3킬을 만들어낼 정도로 탑과 봇 라인을 모두 공략할 수 있었다.

이어진 한타마저 광동이 가져가면서 승기는 확실히 기울었다. 한타 때 '기인' 김기인의 그웬이 전투에서 엄청난 화력을 발휘했다. 애매한 전투 판단을 내린 한화생명의 챔피언들은 그웬에게 차례로 쓰러질 수밖에 없었다. 해당 전투로 킬 스코어는 6:2까지 벌어지고 말았다.

다음 드래곤 전투는 이런 격차를 잘 보여줬다. 한화생명이 드래곤을 가져갔지만, '테디' 박진성의 카이사에게 트리플 킬을 기록했다. 압승을 거둔 광동은 손쉽게 바론 버프를 확보한 뒤 경기를 굳혔다. 봇과 탑 라인을 동시에 압박하면서 글로벌 골드 1만 이상의 격차를 벌렸다. 이후 정비를 마친 광동은 탄탄한 '기인'의 그웬을 앞세워 경기를 손쉽게 끝냈다.